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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조형규 기자] 스티페 미오치치가 또 한 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UFC 211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승을 거두며 UFC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UFC 198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꺾고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미오치치는 이후 UFC 203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까지 잡아내며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까지 마쳤다. 하지만 챔피언에 등극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14년에는 도스 산토스에게 5라운드 판정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경기는 순식간이었고, 두 선수의 긴장되는 입장 장면보다 경기 시간이 더 짧았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두 선수는 주먹을 조심스레 섞기 시작했다. 미오치치가 옥타곤 중앙을 점유했고, 도스 산토스는 바깥으로 빙빙 돌았다. 하지만 케이지를 등진 상황에서 상대의 타격을 빠져나갈 때 매번 고질적인 문제를 노출했던 도스 산토스의 단점이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상대를 케이지로 몰며 따라잡던 미오치치가 날린 라이트 스트레이트 한방에 도스 산토스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바닥에 쓰러진 도스 산토스는 넙죽 엎드린 자세가 됐고, 미오치치의 추가 파운딩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이를 말리며 미오치치의 1라운드 2분 36초 TKO 승이 선언됐다.

이로서 미오치치는 UFC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현재 UFC 헤비급 최다 타이틀 방어전 기록은 3차 방어가 전부다. 향후 미오치치에게 UFC 헤비급 타이틀 방어 신기록 작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사진] ⓒZuffa, LLC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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