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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 살빠지는 식단, 다이어트 음식, 살빠지는 음식,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외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이들은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하루 종일 먹는 것에 얽매여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꼭 먹어야할 식단과 음식, 다이어트를 더 빨리 하기 위해 먹어야할 것들과 먹지 말아야할 것들,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음식과 식단에 신경쓰는 사이에 당신의 식욕이 증가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상당히 정교한 시스템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항상 "중도(中道)"를 지키려고 하는데 무엇인가 과해지면 다시 줄이려 노력하고, 반대로 부족해지면 다시 늘리려 노력한다. 그래서 특별한 노력없이도 자연스럽게 중도에 이르르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억제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 


다이어트만 하면 "탄수화물을 먹지 말아야해", "지방도 칼로리가 높으니 먹으면 안돼", "단백질은 근육을 지켜야 한다고 하니 많이 먹어야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많게도 부족하게도가 아닌 적당히 먹어야 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수많은 책들은 봐도 자극적인 제목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속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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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다이어트 식단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예를들면 "먹고 살빼는 방법은 없다", "신나게 먹고 10kg 빼기" 같은 다이어트 책인데, 이런 책들은 서로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 하나는 먹고 살빼는 방법은 없으니 먹지말아야 한다. 적게 먹어야 한다라는 것이고, 후자는 신나게 먹고도 10kg을 뺄 수 있다고 한다. 역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이런 제목을 가진 책들과 그들의 내용에 혹해서 시도를 하게 된다.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책들의 내용이 정말 그대로 지켜진다면, 왜 도대체 전세계의 인구는 점점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고? 다이어트 산업은 끝없이 증가되고 있는 것인가? 책의 내용대로라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누구나 더이상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어야 한다.  


유행했던 다이어트들, 예를 들어 앳킨스 다이어트, 존 다이어트, 린 다이어트, 케톤 다이어트 등 모두 기존에 섭취하던 열량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하게 하였고 정해진 프로그램에 의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 모두 6개월이 지난 후 다이어터들은 초기 체중보다 체중이 증가해 있었다. 탄수화물을 줄이던, 어떤 특정 식품군을 선택하던, 지방을 많이 먹던, 단백질 위주로 섭취를 하던 결과는 한결같았다.


혹시 다이어트를 하면 당연히 뭔가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근데 생각해보면 다이어트는 결국 그게 체중이어야 하는게 아닌가? 어떻게 먹던지 간에 체중이 줄고 있는데 식사량을 더 줄이고 있지는 않은가? 모두 다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다이어트를 감행해 지방을 줄이고자 한다면 우리 몸에서는 지방을 저장하려 한다. 탄수화물을 줄여서 체중을 줄이려 한다면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저장하기 위해 원한다. 지방도 단백질도 마찬가지이다. 반대로 한가지 영양소를 너무 많이 집어넣는다면 그게 단백질이든 지방이든 에너지원으로 동원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줄여버린 영양소에 대한 배고픔은 계속 커져만 간다.


줄이면 줄일수록 특히 한가지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줄일수록 그 영양소에 대한 배고픔은 유발된다. 특별하게 식단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특정 식단이 다이어트 식단이라면 그 식단은 살을 찌게도 만드는 식단일 가능성이 높다(이미 위에 그 이유를 적어놓았다). 다양한 식품 섭취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받는 상태에서 체중이 감소된다면 그것이 다이어트 식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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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원하는 탄수화물, 내 몸이 원하는 지방, 내 몸이 원하는 단백질을 줘서 그 영양소들에 대한 배고픔을 유발하지 않은 채 깍쟁이처럼 체중을 줄여나간다면 당신은 자연스레 원하는 체중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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