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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마침내 ‘코리안 좀비’가 돌아온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복귀전 상대로는 데니스 버뮤데즈와의 대결이 유력하다.

북미 종합격투기 전문매체인 MMA 파이팅은 3일(한국 시간) 내년 2월 4일 미국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인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정찬성의 복귀전 상대로 데니스 버뮤데즈와의 메인이벤트가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 대결이 이뤄진다면 정찬성은 지난 2013년 8월 4일 브라질에서 펼쳐진 ‘UFC 163’에서 조제 알도를 상대로 타이틀 매치를 치른 이후 3년 6개월 만에 공식적인 UFC 복귀전을 갖는 셈이다.

정찬성은 당초 지난 10월 소집해제 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복귀전 상대로 BJ 펜을 꼽았다. 하지만 BJ 펜이 내년 1월 16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3’에서 멕시코의 신성인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대결하게 되면서 정찬성과의 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다. 대신 데니스 버뮤데즈가 정찬성의 복귀 상대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BJ 펜 전이 아쉽게 무산되었지만, 데니스 버뮤데즈도 BJ 펜 못지 않은 어려운 상대다.

현재 페더급 랭킹 8위에 올라있는 버뮤데즈는 2009년 PFC를 통해 MMA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2011년 UFC 무대에 데뷔한 버뮤데즈는 디에고 브란다오를 상대로 암바 서브미션 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2012년 5월 파블로 가르자 전부터 2014년 7월 클레이 구이다 전까지 7연승을 내달리며, UFC 무대에 연착륙했다. 비록 리카르도 라마스와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2연패했지만, 2016년 가와지리 타츠야와 마리아노 베제하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버뮤데즈는 미국 대학 레슬링 선수까지 지냈을 정도의 뛰어난 레슬링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 주특기이며,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수다.

과연 정찬성이 버뮤데즈전을 승리하며 화려한 UFC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팬들이 모두 ‘코리안 좀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최웅재 작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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