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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기자] 종합격투기의 전설, 격투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 러시아)의 다음 경기가 결정됐다. 상대는 올해 UFC에서 벨라토르로 이적한 맷 미트리온(38, 미국)으로 결정됐다.

벨라토르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개최된 벨라토르 165에서 코메인 이벤트가 시작하기 직전 이와 같은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표도르와 미트리온의 대결은 지난 10월에도 한 차례 루머로 떠돌았다. 하지만 이후 셰인 카윈과의 대결 루머도 이어졌고, 이에 표도르는 관련 소식을 모두 부인하며 화제도 그대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한국계 프로모터인 스캇 코커는 이미 표도르 대 미트리온의 대결을 확정한 상태에서 철저히 비밀을 유지했다. 그리고 벨라토르 165 대회에서 코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른 상태에서 이와 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트리온은 현재 벨라토르로 이적 후 2연승을 거두며 대회사에 무사히 안착했다. 표도르 또한 지난해 12월 종합격투기로 복귀, 라이진과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에서 2연승을 챙겼다.

표도르와 벨라토르의 이번 계약은 단일 경기가 아닌 다경기 계약으로 알려진 상태다. 향후 북미 종합격투기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표도르와 미트리온의 대결은 2017년 2월 19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72 대회로 예정되어있다.

[사진] 엠파이트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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