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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조형규 기자] 최근 소집 해제와 동시에 옥타곤 복귀를 준비 중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이 지난 6일 미국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 10월 19일 사회 복무 요원에서 소집 해제된 정찬성은 UFC 복귀를 준비하며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MMA 랩' 체육관에서 한 달가량의 전지훈련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몬스터짐과의 인터뷰에서도 "연말에 미국 'MMA 랩'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WEC 시절부터 인연이 이어진 벤 헨더슨도 있고, 헤드 코치인 존 크라우치와도 성향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정찬성은 6일 출국을 앞두고 몬스터짐과의 전화 통화에서 "헨더슨과 크라우치 코치를 비롯해 새로운 파트너들이 많다. 아무래도 선수마다 서로 가진 것이 모두 다르다 보니 분명 배울 점이 많다. 지금은 그게 어떤 부분이 될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구체적인 것이 나올 것 같다"며 전지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MA 랩'은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종합격투기 체육관이다.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현재 벨라토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무드' 벤 헨더슨(33, 미국), UFC의 '유망주 킬러' 브라이언 바베레나(27, 미국)가 소속되어있다. 또한 세계적인 여성 주짓수 선수이자 최근 종합격투기로 전향하여 2연승을 거두고 있는 맥켄지 던(23, 미국)도 한솥밥을 먹고 있다.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WWE 챔피언 출신의 프로레슬러 대니얼 브라이언(35, 미국)도 'MMA 랩'에서 주짓수를 수련할 정도로 다양한 선수들이 찾는다. 헤드코치는 종합격투기의 전설 호이스 그레이시(50, 브라질)에게 직접 주짓수 블랙벨트를 사사받은 존 크라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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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찬성은 미국 전지훈련 기간 중 벨라토르 대회장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벨라토르 163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헨더슨의 경기 일정이 마침 정찬성의 미국 훈련기과 겹친다.

정찬성은 "아직 세컨드로 올라갈 예정은 없다. 하지만 경기 당일 벨라토르 대회장을 찾아 헨더슨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헨더슨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벨라토르 163은 오는 11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호세 SAP 센터에서 개최된다. 헨더슨은 현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인 마이클 챈들러(30, 미국)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한다. 코메인 이벤트는 현재 북미 종합격투기 시장에서 가장 화려한 타격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파이터 마이클 ‘베놈’ 페이지(29, 영국)와 페르난도 곤잘레스(32, 미국)의 웰터급 경기다.

[사진] 박제영 PD/정찬성 페이스북
[보정] 최웅재 작가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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