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다보면 부상을 당한다. 가장 빈번한 허리, 어깨, 팔꿈치를 비롯하여 손목, 발목, 무릎 등은 부상의 대상이 된다. 근육은 성장하고 이에 따라 중량은 증가하지만 관절은 계속적으로 퇴화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인데 관절의 퇴화뿐만 아니라 인대, 근육 등의 손상도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대부분 헬스장에서 무게 좀 든다는 사람들을 보면 팔꿈치 보호대와 손목보호대는 기본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간혹 스쿼트나 레그프레스 같은 고중량 운동을 할때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호대 착용이 어려운 어깨, 고관절 등은 테이핑 등을 이용하여 기능보조를 하게 된다.
이런 보호대와 관련하여 어떤 사람들은 다치고 나서 보호대를 차면 소용이 없다고 다치기 전에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쳐서 통증이 느껴질 때부터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고 또 다른 일부는 보호대 착용이 오히려 근육 발달을 저해하여 해당 근육과 관절의 버티는 힘을 키워줄 수 없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손목보호대는 효과가 있는 것일까?
사실 손목보호대나 팔꿈치 보호대의 경우 관절을 압박하여 움직임을 제한함으로서 부상을 방지하고 부상을 악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해석해 보면 근육이 힘을 확실하게 쓸 수 있게 만드는 기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다른 어떤 요인에 의해 근육이 제대로 된 힘을 사용하지 못할 때 중량과 근육의 힘의 불균형에 의해 자세가 무너지고 부상을 입을 수 있고 그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쉬운 예로 손목이나 발목 관절에는 Retinaculum tentinum이라는 환상인대가 존재하는데 이 인대에는 Mechanoreceptor라는 물리적인 것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달려 있다. 이 수용체는 물리적인 압박이나 힘을 감지하고 이를 중추신경계에 전달해 해당 부위가 운동을 하고 있고 제대로 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즉, 손목붕대(Wrist Wrap), 아대, 혹은 손목테이핑(손목을 압박하여 한번 감아주면 된다)만으로도 환상인대가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존재하는 수용체들이 이를 감지하여 손목이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것이다. 손목을 꽉 쥐는 것도 이와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상체의 힘을 제대로 전달하려면 손을 있는 힘껏 꽉 쥐어야 하는 것이다.
팔꿈치 보호대나 타이즈와 같은 의류도 근막(Fascia)을 자극하여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함으로서 근육이 제대로 힘을 사용하게끔 해주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그래서 타이즈도 패션의류로서 입기 편한 것도 있지만 운동 시에는 몸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것을 선택해야 한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글 감수 : 오경모
출 처 : 트레이닝 전문가가 되기 위한 강연 중(오경모, 한현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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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인마!카이그린이랑~으저께도~으!같이나우무맛묵고!숄더팩킹도하고!마다했어
2016.09.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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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9.21 10:47
쥐는 힘을 확실하게 해주니 효과있죠 스트랩 매달때 손목에 매달지 팔꿈치에 매달진 않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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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_ksw4301
2016.09.04 09:40
제가 느껴진게 맞네요! 부상방지 뿐만 아니라 운동할때 근육부위에 좀더 집중된다 싶었거든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포츠사이언스
2016.09.05 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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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크를꿈꾸다
2016.08.29 06:58
글에 실린 wsf 손목 보호대를 얼마 전부터 사용 중인데, 확실히 효과 좋습니다.
저는 팔이 외반주에 정형외과에서 x-ray 검사 후 진단 받기를
척골이 좀 짧은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같은 사실을 모르게 무리하게 이두운동은 스트레이트 바(고중량)로
하다가 손목에 통증을 느끼며 다쳤었고 벤치 프레스는 좀 더 가슴에 자극을 뽑아낸다고
썸리스 그립으로 하다가 너무 꺾였던 적도 있고.
지금은 몬짐의 많은 칼럼을 통해 제 외반주에 맞는 이지 바로 바벨 컬을 진행하고 있고
벤치도 노말한 오버그립으로 확실하게 잡아주고 진행하고 있죠.
손목 통증 또한 없는 상태고 하지만 언제 또 살짝 삐끗해서 다칠 지 몰라서
보호대를 대충 착용하다가 몬마에서 wsf 손목 보호대 평이 좋길래 사서 착용하고 하고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손목을 꽉 잡아주는 느낌이, 그리고 엄지에 고리를 걸 수도 있어서
흘러내리지도 않고.
항상 몬짐 칼럼이 트레이닝에 대한 제 지식의 영토를 넓혀주는 것 같네요~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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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8.29 11:19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하네요^^부상없이 열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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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암로우장인
2016.08.25 22:12
신체가 해당 부위를 인식하고 있게 하여 긴장감을 주는 용도라고 그러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맞는 말이군요.
직접 보호 효과나 강화 효과는 미미한건가요? 없는건가요? -
스포츠사이언스
2016.08.26 10:50
크게 없는것으로 압니다. 물론 긴줄로 동동감아 묶으면 강제적 효과는 있겠지만 그정도 압박감이면 혈액이 안통해서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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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아
2016.08.25 18:19
전 손목보호대를 항시 애용하는데 관절보호인줄 알았더니....정확히는 아니였군요ㅎㅎ
손목보호대 없이 운동하고 나면 손목이 좀 시큰 거리는데 전 이제 보호대 없이는 못 할 운명인가봐요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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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이언스
2016.08.26 10:49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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