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각 매체마다 내놓는 랭킹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난 주까지 성적을 토대로 내놓은 이번 주 랭킹 1위는 똑같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입니다. NL 동부조 5팀이 합쳐서 승률이 5할에서 +18이라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필리스의 독주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체에 따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2,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플로리다 말린스도 꾸준히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가장 뜨거운 팀은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자이언츠입니다.

랭킹 (전주)





승 - 패


촌 평


1(1)

필리스

25-14

로이 할러데이의 54 연속 원정 경기 6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 1911~15년 월터 존슨 이후 최다입니다. 주말 애틀랜타에 1승2패로 시리즈를 내줬지만 최근 7경기 5승입니다.

2(4)

레이스

23-17

레이스 선발진 ERA가 3.45로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판스워스가 이끄는 불펜은 2.69로 더욱 인상적입니다. 새로운 구장을 간절히 기다리는 때문인지 홈에서는 10승 13패로 부진합니다.

3(2)

인디언스

24-13

인디언스 선발진은 게임당 6.1이닝을 소화해줄 뿐 아니라 빅리그 최고인 71.4%의 승률을 자랑합니다. 첫 33경기에서 61개의 볼넷만 내줬습니다. 조금 주춤하던 타선은 지난 주말 시애틀전 해프너의 끝내기 홈런으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4(8)

말린스

23-16

넓디 넓은 돌핀스 스타디움에서 뛰지만 득점은 NL 4위입니다. 로건 모리슨(.328/.418/.642)이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헨리 라미레스(.205-1홈런)가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가운데도 필리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5(11)

레즈

23-17

카디널스를 스윕하고 최근 11경기 9승을 거두면서 중부조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349/.393/.627)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조니 쿠에토와 호머 베일리 등 선발도 복귀했습니다.

6(3)

양키스

20-18

첫 20경기에서 5홈런 18타점으로 뜨겁던 에이로드가 지난 14경기에서는 2할에 1홈런 4타점으로 허덕입니다. 5월 들어 뜨거워진 캡틴 지터는 3할5푼5리에 .975 OPS의 맹타인데, 최근 지명 타자 포사다가 9번 타순 출전 거부로 시끄럽습니다.

7(14)

자이언츠

22-17

자이언츠는 순전히 투수진의 힘으로 최근 9승2패입니다. 좌완 구원 하비에르 로페스는 작년 7월 트레이드 후 34.1 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이 1.05입니다. 오브리 허프가 최근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고, 버스터 포지(.241)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8(6)

카디널스

22-19

리글리필드에서 당당하던 카디널스는 레즈에게 막혔습니다. 3연패를 당하며 중부조 선두를 내줬습니다. 하이메 가르시아는 4승 무패에 1.99의 성적으로 지난 시즌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완봉만 두번입니다.

9(9)

브레이브스

23-19

마틴 프라도는 최근 6경기에서 3홈런-7타점-6득점의 맹타입니다. 브루어스와 필리스를 상대로 6승1패를 거두며 NL 동부조 승부에서 다시 치고 올라갈 기세입니다.

10(16)

타이거스

22-18

종이호랑이였다가 포효하기 시작합니다. 7연승 가도에 최근11경기 10승을 거두며 인디언스를 압박합니다. 조니 페랄타는 지난주 5할2푼9리를 때리며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 올렸습니다. 빅토르 마르티네스도 부상 복귀 후 4할9리입니다.

11(5)

로키스

20-18

로키스의 최근 11홈런이 모두 1점짜리입니다. NL 서부조 상대로 6승10패로 부진하고 몇 년 만에 홈에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는지 가물가물합니다. 카를로스 곤잘레스는 2할3푼3리에 2홈런 16타점으로 큰 실망입니다. 자이언츠에 선두를 내줬습니다.

12(7)

에인절스

22-19

에인절스의 타선은 인필더 에릭 아이바, 하위 켄드릭, 마이서 이스투리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도합 .324/.368/.489.) 그러나 정작 올스타 토리 헌터와 보비 아브레유, 버논 웰스는 합쳐서 2할2푼6리의 빈타입니다.

13(10)

레인저스

21-19

부상이 악몽입니다. 개막전 외야수 3명이 모두 드러누웠습니다. 조시 해밀턴이 타격 훈련을 시작한 것이 그나마 위안인데 그래도 득점권 OPS가 .912로 버티고 있습니다.

14(13)

에이스

20-20

40경기가 끝난 가운데 정확히 승률 5할인데 올해 12번이나 승률이 5할입니다. 오클랜드 구장이 투수에게 유리한 것은 확실한데 홈에서 2.48 ERA인 투수진은 원정에서도 2.75 ERA로 리그 최고입니다. 다만 타선은 2할3푼5리로 허덕입니다. 앞으로 11일 동안 에인절스와 6번 만나니 이 팀의 참 모습이 드러나겠습니다.

15(12)

로열스

20-19

로열스가 달리고 있습니다. 85%의 놀라운 성공률과 함께 리그 최다인 47도루입니다. 알렉스 고든은 13개의 2루타를 때렸고 로열스는 장타 부문 빅리그 1위입니다. 신인들도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내심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16(15)

레드삭스

20-20

여전히 기복이 심합니다. 주말 양키스와의 위닝 시리즈는 고무적입니다. 선발진이 볼넷을 80개나 내주고 도루도 27개(리그 최다)나 허용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17(17)

블루제이스

20-20

호세 바티스타는 여전히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팀이 패한16경기에서도 OPS 1.047에 2도루 14볼넷으로 상대팀의경원 대상입니다. 평균 연령 25.2세의 젊은 투수진은 기대가 큰데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4.69 ERA에 리그 최악인 86볼넷)

18(21)

다저스

19-22

랭킹이 올랐다는 것이 희한합니다. 이디어의 30경기 연속안타가 끝난 후 다저스는 하위권 커브스와 메츠를 만나 2승4패로 부진했습니다. 제임스 로니의 장타력은 완전 실종입니다. OPS가 .536에 그칠 뿐 아니라 148타수에서 장타는 딱 4개입니다.

19(25)

브루어스

19-21

시즌 최악의 8연패가 주말에 겨우 끝났습니다. 선발진은 작년에 비해 확실히 안정된 모습이지만 타선의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 최근 3연승으로 조금 살아나긴 합니다.

20(26)

오리올스

19-20

제이크 아리에타가 최근 7번 선발에서 4승 무패 3.00으로 좋습니다. 5월 들어 애덤 존스의 방망이도 2할1푼8리에서 2할5푼으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존스는 원래 5,6월 통산 타율이 2할8푼9리로 상당히 좋습니다.

21(20)

파이어리츠

18-22

챨리 모튼이 4승1패 3.13 ERA로 아주 좋습니다. 46이닝 동안 볼넷이 24개로 많은데 삼진도 24개. 특히 3.5대1의 땅볼 비율은 엄청납니다. 클린트 허들이 팀을 맡은 후에 선수들 눈빛이 달라졌다는 말도 듣습니다. 1992년 이후 처음 5할 승률을 넘어설까요?

22(18)

내셔널스

19-21

랜스 닉스가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에 4할대 타율로 마이크 모스를 제치고 좌익수로 자리를 잡는 분위기. 그러나 타선은 지난 주 게임당 2.7득점에 그치며 하위권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23(24)

메츠

19-21

원정에서 4승2패로 좋았는데 랭킹은 내려갔네요. 다저스와 순위가 뒤바뀐 느낌. 벌써 원정 위닝 시리즈가 4번입니다. 작년 총 5번이었습니다. 호세 레이에스가 안타(54) 2루타(13) 3루타(6) 도루(14) 모두 NL 1위입니다. FA로이드 효과? 1승에 1.88로 호투하던 크리스 영은 어깨 수술을 받을지 장기 재활을 할지 고심 중입니다.

24(19)

커브스

17-21

카를로스 삼브라노가 지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4에 34이닝 1피홈런으로 좋습니다. 4월에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다윈 바니가 3할1푼6리로 호성적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노장 카를로스 페냐(.198-3홈런)와 제오바니 소토(.226-3홈런)이 계속 부진합니다.

25(23)

다이아몬드백스

17-22

케빈 타워스 단장이 불펜을 잘 구성하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 2.93에 9이닝당 8.9삼진의 위력입니다. 이언 케네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이 문제입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켈리 존슨은 1할7푼5리에 4홈런 7타점으로 허덕여 트레이드 가치도 폭락입니다

26(28)

화이트삭스

17-24

지난 주 4승2패로 시즌 첫 주 이후 처음 위닝 주간이 됐습니다. 19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인 새 마무리 서지오 산토스가 그나마 희망입니다. 제이크 피비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2010년 7월 이후 첫 등판이 목요일로 잡혔는데 화이트삭스 선발진의 5월 ERA가 2.11로 아주 좋습니다.

27(30)

애스트로스

15-25

브렛 월라스는 좌투수 상대 2할4푼1리로 플라툰 대상이 됐는데 카를로스 리는 2할2푼2리에도 매일 경기에 뜁니다. 거액을 주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 제이슨 보저스는 4할7리에 12도루로 맹활약하다가 부상으로 빠집니다.

28(27)

파드리스

17-23

5월 들어 파드리스가 74득점으로 빅리그 공동 1위라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13경기에서 4월 26경기보다 득점이 많습니다. 선발 맷 라토스는 9경기 연속 패전 끝에 지난 4일 파이어리츠전에서 팀은 승리하고 자신은 승패 무관하더니 지난 주 또 패했습니다.

29(22)

매리너스

16-23

6연패에 빠지며 AL 서부조 경쟁에서 조금 멀어집니다. 마무리브랜던 리그는 지난 4경기에서 4패를 당하며 세이브 기회를 3번 날렸고, ERA가 2.08에서 7.31이 됐습니다..

30(29)

트윈스

12-26

지금 추세로 간다면 올해 득실차가 -391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년 최악의 득실차는 파이어리츠의 -279였습니다. 노히트를 기록했던 리리아노가 있는데도 팀 WHIP는 1.45로 리그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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