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구매니아 바스켓맨입니다.^^

지난 일요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에서 열린 YMCA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요즘 떨어진 운동욕구를 고취시키고자 처음으로 대회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평소 몬짐을 비롯해 여러 몸짱 커뮤니티를 자주 들리면서 유명한 선수들 얼굴도 익혀서 대회장에서 직접뵈니

색다른 느낌이라고 할까? 나름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서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몸인데 선수들 사이에 있으니 

엄청 주눅 들었습니다. ^^;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선수들과 지인들이 대부분으로 보였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메웠습니다.

경기 외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점은 경기진행을 SBS 아나운서가 했는데 매끄럽게 잘 하시더군요, 

제주 보디빌딩협회 임원(?) 이시고 운동을 하시는지 몸도 좋으시고 보디빌딩에 관한 지식이 상당해 보였습니다.

대회전 부터 헤비급의 설동근 선수와 75kg 급의 윤제군 선수가 그랑프리 후보라고 언뜻 들었는데 

역시나 두 선수의 마지막 비교심사 후 설동근 선수가 그랑프리를 차지했습니다. 

체급에서 나오는 거대한 근육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비교심사 3인에 든 오창민 선수도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윗 사진 가운데 선수)

오전 9시? 부터 예선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오후 3시 부터 시작된 본선은 거의 저녁 7시 정도가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긴 대회 시간으로 선수들이 많이 고생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선수는 입상을 못해서 인지 경기장 밖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데 안되 보였습니다.ㅜㅜ '그마음으로 열심히 운동하면

나중에 그랑프리는 니자리야'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덩치 큰 지인들이 주위에 서성이고 있어서 패쓰~~ㅎㅎ

저는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대회에 참가하시진 않았지만 운좋게 레전설 강경원 선수와 대화도 하고 

운동하고픈 욕구 엄청 받아서 돌아왔습니다.(월요일 출근전 헬스장 고고ㅎㅎ)~~^^

이상 농구 매니아 바스켓맨 이었습니다.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