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운동을 하다가 혹은 잠을 자다가 혹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난 적이 있나요??

유독 종아리와 햄스트링에 쥐가 쉽게 나는데 무엇때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100% 확실하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학자들이 열심히

밝혀내고 있는 단계이며, 예방 및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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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은 근경련 또는 근경축(Muscle spasm)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다리에 쥐가 난다는 표현은 “Muscle clamp”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이후 근경련이라고 하겠습니다). 근경련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많으나, 운동을 할 때 나타나는 근경련의 원인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시간 특정근육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근육의 과사용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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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근육을 과사용하면 그 부위의 에너지를 고갈시킵니다. 근세포 내에서 근소포체의 칼슘을 재저장하거나, 근수축단백질인 미오신과 액틴이 분리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결핍되면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수축이 지속되는 상태, 즉 경축이 일어납니다. 에너지의 불충분한 공급은 동맥경화나 말초동맥질환에 의해서도 초래될 수 있는데, 혈액공급이 불충분하면 근육으로의 산소공급과 에너지원의 공급이 어렵게 되어 근경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식사를 하고 수영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 식후에는 근육으로의 혈류공급이 제한되므로 근경련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망하고 처음 24시간 동안 사후경직이 일어나는 것도 이러한 에너지생성의 중단에 의한 것으로 설명됩니다.



2. 탈수와 전해질이상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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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서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는 경우는 대체로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리고 장시간 운동을 지속하는 후반전이나 연장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그리고 칼륨과 같은 전해질은 장시간의 운동 중에 땀을 통해 소실됩니다. 그리고 세포 내외간, 조직과 혈액 사이에 전해질 이동에 따른 전해질분포의 일시적 변화는 신경전달과 근수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활동근육의 신경성조절은 뇌->척수->운동신경->근육에 이르는 경로 동안 흥분성신경과 억제성신경의 조절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억제성신경의 작용이 전해질이상에 의해 기능하지 못하면 과도한 흥분성자극만이 내려가서 근경련을 유발하게 됩니다.



3. 대사성질환에 의해 근육의 에너지공급에 장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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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요인에 의해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근인산화효소(myophosphorlase), 인산과 당분해효소(PFK), 젖산탈수효소(LDH)등이 결핍된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4. 근긴장증(Myotonias)과 같은 질환으로 뇌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생성에 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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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의해서 유발되기도 하고, 추운 환경에서 더 쉽게 일어납니다. 이 경우에는 부족한 신경전달물질을 회복시켜주는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입니다.

 

한편 잠을 자다가 쥐가 나는 경우를 “Nocturnal leg clamp”, “Restless legs syndrome”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수명장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쥐가 났을 때에는 쥐가 난 부위를 가볍게 스트레칭해주거나 마사지하는 것 외에 특별한 처방은 없습니다. 얼음찜질이나 온열찜질을 해주고, 충분한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