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리한 부탁일까요? 2

보디빌딩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연령대가 다양하다보니,

아주 늦은 나이에 선수를 지망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취미로써 즐기고 있지만 '나도 언젠간 무대에 서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고, 맛있는 음식들도 참아가며

맛없는 닭가슴살을 억지로 먹고, 보충제를 챙겨먹어가며

생활의 한 부분을 포기해가며 눈이오나 비가오나 하루빠지면 큰일날라 매일 체육관에 출근도장 찍으며

죽기살기로 운동하는 그분들에겐 시합은 선망과 동경의 대상입니다.

'탄수화물 조절도 해야하고... 수분조절도 해야하고... 밴딩?로딩? 그건 뭐지?

태닝도 해야될텐데... 프로탄? 쇼탄? 뭘 발라야 된다던데... 그건 뭐지?'

특별히 동호회 활동을 한다거나 주위에 시합경험이 있는 보디빌더나 동호인이 있지 않는 이상

아직 시합을 준비해본적이 없는 분들이 정보를 얻을수 있는 곳이 마땅치않습니다.

시간적, 재정적 문제로 책과 인터넷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인 분들에겐 시합은 너무 먼 이야기입니다.

막연하게 꿈은 꾸지만, 정보의 부재등의 문제들이 걸림돌로 작용되어 선뜻 준비하기가 힘들지요.

많은 보디빌딩 사이트가 있지만 제가 아는 사이트 중에선 <시합>에 관련해서 심도있게 다루는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몬스터짐이 보디빌딩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는 아닙니다만

이미 국가대표급 보디빌더들과 트레이너들이 패널로 계시지 않습니까?

국내에 매년 많은 대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대보협 사이트에 모든 대회 일정이 올라오진 않습니다.

지방 소규모 대회라던가, 대보협에서 주관, 인정하지 않은 대회들은 개인이 따로 정보를 얻는수밖에 없습니다.

동호인으로써 보디빌딩을 즐기는 분들에겐 '정보의 부재' 가 하나의 큰 걸림돌입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규모의 대회부터 지방 소규모 대회까지 보디빌딩 대회의 모든것을 공유하고,

시합에 관련된 준비과정이나 정보들을 공유할수있는 게시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대회 정보도 나누고 운동방법과 영양문제도 토론 할수 있을것이고

같은 지역에서, 혹은 같은 대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서로 몬스터짐에서 만나 운동파트너가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매 시합마다 느끼는 바를 공유할수도 있고,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얘기할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론과는 전혀 다른 경험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복기할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다른 분들의 조언을 얻을수 있습니다.

보디빌딩 대회가 이제는 단순히 보디빌더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생활체육으로서 보디빌딩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어떠한 방식으로든 참여할수있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몬스터짐을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오는 매니아분들중에선 시합 경험이 있으신분도, 꿈만 꾸고있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이미 몬스터짐이라는 사이트는 보디빌딩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즐겨찾기 해야 하는 최고의 사이트지만

이런 게시판이 생긴다면  아직 경험이 적고 정보를 얻을곳이 마땅치않은 매니아분들에겐 큰 도움이 될것이고,

아울러 몬스터짐이 건강을 위한 '헬스'가 아닌 '보디빌딩'의 대중화에 더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있을수 있지만 논의해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요?^^

몬스터짐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