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

[슈퍼푸드] 세계 10대 건강식품, 토마토(TOMATO) 4

얼마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채소는 토마토라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를 나누어보면 한 사람당 연간 15kg의 토마토를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 곁에 토마토는 항상 익숙하게 있었다. 토마토 케찹, 토마토주스,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스파게티 등 우리는 알게 모르게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고 있었다. 토마토는 변비예방, 동맥경화예방, 암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한 연구에서 마라톤 선수에게 두 달 동안 토마토 주스를 섭취시켰을 때 마라톤 선수의 혈관 내벽의 기능을 향상시켜 혈관의 탄력을 증가시켰고 혈관 내벽을 조절하는 기능에 사용되는 흐름매개팽창(Flow-mediated Dilation)을 증가시켰다. 그리고 노화의 지표로 제시되고 있는 티오바르비투르산(Thiobarbiturate)과 단백질 산화물(암모니아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완전 지칠 때까지 수행하는 고강도 운동에 따른 근육단백질 손실은 근육 뿐만 아니라 전신의 활성 산소를 증가시키는데, 증가된 지질-단백질 과산화물 등에 의하여 과도한 활성 산소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의 세포막을 공격하여 세포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피로로 인한 회복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토마토 섭취로 인한 과산화물의 감소는 운동선수에게 유용한 효능이라고 볼 수 있다. 

라이코펜은 지방세포를 억제하고 지방의 연소를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체지방을 연소하고 근육량을 증가시켜야 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라이코펜은 햇볕으로 인한 화상이나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에 야외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선수들이나 야외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한데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월경을 경험하는 여자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들은 일정 나이가 되면 월경을 하는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평균 40ml정도의 혈액을 소실하면서 몸 속 철분 16mg을 소실하게 된다.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기능이 있는 비타민 C는 보통 크기의 토마토 1개를 섭취하면 권장섭취량 대비 40%를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의 섭취는 CPK(크레아틴 생성 효소)와 LDH(젖산 생성 효소)의 수치를 낮춰준다. CPK와 LDH는 운동과 매우 관련이 깊은 효소로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근 질환의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이다. 한 실험에서 CPK와 LDH가 기준 수치보다 높은 운동 선수들에게 두 달 동안 운동 후 토마토 주스를 제공하였을 때, 운동 선수의 LDH와 CPK의 수치가 감소되어 거의 정상 수준까지 도달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토마토 주스는 과도한 운동을 하였을 때 활성 산소로부터 DNA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5주 동안 매일 150ml의 토마토 주스를 섭취 하였을 경우, 운동 후에 8-oxodG(DNA 산화의 지표)의 수치가 감소되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활성 산소는 세포막의 단백질 및 지질과 같은 생체 분자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DNA 풀을 보호하는 것은 큰 효과라고 볼 수 있다.

토마토는 그 외에도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여 변비 등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다양한 효과가 있는 토마토는 사실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는 익히거나 기름을 이용하여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토마토의 항산화성분 중 가장 중요한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그냥 섭취할 경우에는 체내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덜 익은 토마토의 경우에는 독성분인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어 설사유발이나 복통 등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라이코펜 성분이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 할 수 있고, 토마토의 차가운 성분이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몸이 찬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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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최은정 

글 감수 : 이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