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알통이 땡기는군요. 그래서 오늘은 알통을 소재로 끄적여 보겠습니다.

흔히 상완이두박근... 유식한 말로 "빠이쎕쓰 쁘라키"라고 보건계열이나 의대, 물치공부를 한 사람들은 읽습니다.

하지만... 알통으로 다 통합니다. 운동하기 싫을때 대강 때우고 나오는 부위지요.

 자.. 그럼 알통을 먼저 그림으로 보겠습니다.

상완이두근.JPG

머... 예상하신데로 뻘건색입니다.

헌데 윗팔뼈에 붙지않고 날개뼈에 붙어 있는게 좀 의외일겁니다.

그래서 관절을 팔꿈치와 어깨를 지나는 다관절 근육입니다.

즉.. 이두근이 수축하믄 팔꿈치도 구부리고 어깨를 중심으로 팔도 들어올립니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하나의 힘줄에서 두개의 힘줄로 갈라지면서 대가리가 두개로 쪼개지니깐 이두근입니다.

3개로 쪼개지면 삼두근.. 4개로 쪼개지면 사두근..  거기에 뼈이름을 뿥여주면 그놈 이름입니다.

그림의 아랫쪽을 보시면 아래팔뼈 2개중 윗쪽(요골)에 붙어(정지)있답니다. 전완에 뼈가 2개 있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한놈(요골)은 손바닥의 회전을 위해서이며..  또 한놈(척골)은 팔꿈치를 구부리기 위함입니다.

일단 요밑에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사람뼈입니다.^^ 치킨먹을때 날개부위에 뼈가 2개입니다. 즉 사람의 전완부위가 닭의 날개부위라 보시면 됩니다.

알통의 힘줄이 회전하는 뼈(요골)에 붙어 있어 손바닥을 아래로 향해있으면 힘줄이 감겨있다가 이두근에 힘을 주게 되면 팽이풀듯 뼈를 돌려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는겁니다. 근육은 힘줄이 탱탱하게 힘을 받을때 근육에 수축력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알통을 훈련할때는 반드시 꼭 필히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리버스컬,해머컬... 망구지랄 쓸데없는 짓입니다.

결국 딴데 힘들어갑니다.  이쯤 한번 더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영상의 고인은 여자로 추정되며 남자라면 운동량이 적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견갑골에 붙어 있는 윗쪽 힘줄은 대흉근과 삼각근의 아랫쪽으로 지나갑니다. 만약 터지면 저녀석들 다 들어내거나 삐집고 들어가 끊어진 힘줄을 콕 찝어줍니다. 

그러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리몸의 힘줄(건,tendon)은 맨 아랫쪽이 제일 강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약합니다.

제일 강한 힘줄은 발목뒤에 아킬레스힘줄..  팔은 상당히 윗쪽에 있으므로 매우 약한 힘줄에 속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몸안풀고 시간없다고 바로 바벨컬 중량 치다가는 "통"하며 끊어 먹기 쉽죠..

반드시 근력은 힘줄과 인대 그리고 골밀도와 비례한답니다. 힘이 좋아지면 힘줄도 단단해지지요..

하지만 약물로 인해 갑작스런 근비대와 근력증가는 힘줄의 단단함(질김?)이 따라오기 버겁울 정도입니다.

그러면 바로 힘줄 터져먹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특히 이두박근..  그리고 가끔 어깨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면 어쩌면 이두근의 힘줄을 튕기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뜬금없이 벤치 들다가 터지는 경우가 평소에 어깨에서 충돌소리를 방치한 경우입니다. 가끔이니 쫄지들 마시고..

즉.. 상완이두근 운동은 다른부위와 달리 중량을 들기보다는 가벼운 무게로 근육에 열을 낸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바벨컬(맨봉 20킬로짜리) 기준 횟수 20회이상 5세트 이후 한쪽에 최대 10킬로(2.5단위로)까지 올리면 딱 저의 수준입니다.

요로게 하시믄 부상없이 안전하게 알통을 키울수 있습니다. 자세한 운동스킬은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