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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슈퍼키드' 최두호(24·몬스터그룹)가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강력함을 선보이며 아시아 최고의 격투 루키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28일 오후(한국 시각)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79' 페더급 메인카드 경기에서 최두호가 샘 시실리아를 꺾고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모두가 기대했던 일들이 한국팬들 앞에서 벌어졌다. 라운드 벨이 울리자마자 달려들었다. 최고의 타격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인 최두호는 시실리아의 무엇을 볼 틈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 선수가 경기를 가지게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야 했다. 이미 두 번이나 대결이 추진되었으나 취소되었던 상황이다.

둘의 운명은 지난 5월 'UFC 173'으로 돌아간다. 당초 맞붙어야 했던 둘이지만 최두호의 부상으로 무산되었던 터다. 그 경기는 최두호의 데뷔전이자,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던 시실리아의 UFC 선수생활이 걸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발목 인대 쪽에 이상을 느낀 최두호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며 경기가 무산되었다.

최두호의 상대선수 샘 시실리아(28·미국)는 MMA 총 전적 16전 12승 4패, UFC 전적 2승3패로 가장 최근인 지난 달 16일 'UFN 35'에서 콜 밀러(2라운드 1분 54초 리어 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패)에게 패했다. TUF 시즌 15 출신이며 현재 UFC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같은 체급인 최두호는 강력한 타격능력과 격투센스로 제2의 정찬성이라 불리며 UFC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UFC 최고의 재능이 나타났다.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놀라운 일들이 가능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것이 최두호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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