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오늘의 MVP
강정호]
◆ 유격수 강정호 (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Today 7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홈런(10호)
(시즌 AVG
.285)
'해적왕이 될 사나이' 강정호가 ML 데뷔 첫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데 성공하며 역사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콜멘터의 77마일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0호)을 만들었다.(지난 10일 다저스전 이후 7경기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로써 강정호는 대한민국 출신으로는 최희섭,
추신수 이후 세 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 5회 안타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만에 멀티히트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9회
3루수로 자리를 옮긴 강정호는 인시아테의 타구를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며 에러를 기록했다.(9회말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던 강정호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골드슈미트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며 결정적인 안타 하나를 도둑맞았다.) 7월 이달의 신인으로 뽑히는 등 뜨거웠던 강정호는 8월
들어 약간 주춤한 모습이다.
역대 코리안리거 첫 두 자릿수 홈런 시즌
최희섭(2004년)
80 G/ 15 HR/ 46 RBI/ ISO .198/ SLG .449/ WAR 1.2
추신수(2008년)
94 G/ 14 HR/ 66 RBI/ ISO .240/ SLG .549/ WAR 3.2
강정호의 '뜨거웠던 7월'vs'식어버린
8월’
7월
AVG .379 OBP .443 SLG .621
8월 AVG .212
OBP .268 SLG .365
강정호의 2015시즌
홈런일지
5월 4일
1호(세인트루이스)
5월 11일 2호(세인트루이스)
5월 29일 3호(샌디에고)
6월 18일 4호(화이트삭스)
7월 18일 5호(밀워키)
7월 29일 6호(미네소타)
7월 30일 7호(미네소타)
8월 2일 8호(신시내티)
8월 10일 9호(다저스)
8월 19일 10호(애리조나)
NL 신인들의 WAR
순위
1위 브라이언트(CHC)
4.0
2위 더피 (SFG) 3.8
3위 그리척 (STL) 2.9
4위 강정호 (PIT)
2.9
5위 피더슨 (LAD)
2.8
◆ 포수
A.J 엘리스 (·LA다저스)
Today 1타수 1안타 3타점 4볼넷 1홈런(3호)
커쇼 등판을 맞아 오랜만에 출전한 엘리스가 전 타석 출루 경기를 만들어 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2사 1, 2루에서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직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내며 3점 홈런(3호)을
기록한 엘리스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그란달의 영향으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상태다. 최근 에이스 커쇼의 전담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오늘 심판에게 계속적인 불만을 표시하며 퇴장 직전까지 갔던 커쇼를 적절하게 말리는 장면에서 엘리스가 아직은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 1루수 트래비스 쇼 (25·보스턴
레드삭스)
Today 4타수 4안타 2득점 (시즌 AVG
.371)
쇼가 아버지의 데뷔 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인정사정없는 4안타 잔치를 벌였다.(클리블랜드는 1986년 쇼의 아버지 제프 쇼를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다. 그 후
1990년 ML에 데뷔했고 클리블랜드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했다.) 2회 중견수 앞으로 가는 단타를 시작으로 3회, 5회, 7회 연거푸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어 냈다. (8월 2일 템파베이를 상대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던 쇼는 17일 만에 다시 한번 4안타를
뽑아냈다.) 성실하기로 유명한 쇼는 재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노력과 끊임없는 연습으로 그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최근 7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치는
등 아무도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홈에서 특히 5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아들
쇼'의 놀라운 8월
AVG .426/ OBP .451/ SLG .787/ 5 HR/ 20 H/ 10
RBI
◆ 2루수
브룩 홀트 (27·보스턴 레드삭스)
Today 5타수 3안타 2타점 (시즌 AVG
.290)
지난 6월 17일 보스턴
구단 역사상 20년 만에 나온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슈퍼 유틸리티맨' 홀트가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3안타 경기를 만들어 내며 보스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홀트는 1회 상대 투수 바우어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3루타로 연결하며 불타오르기
시작한 홀트는 2회 1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와 7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의 영광을 안기도 한 그는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수준급의 수비를 펼칠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이다.
'해피 홀트데이'의
2015시즌
98 G/ AVG .290
OBP .362 SLG .402/
101 H/ 21 2B/ 6 3B/
36 RBI
홀트의 2015 시즌 출전
포지션
1루수
(8)
2루수
(44)
3루수
(20)
유격수 (9)
좌익수 (12)
중견수
(2)
우익수 (17)
◆ 3루수 조쉬 도날슨 (29·토론토
블루제이스)
Today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2홈런(32, 33호)
(시즌 AVG
.296)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토론토의 도날슨이 오늘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MVP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회 첫 타석에서 필리스
선발 노라의 초구를 크게 받아쳐 좌측 외야 2층까지 날아가는 큰 홈런(32호)을 만든 후 6회 바뀐 투수 고메즈의 한중간으로 들어온 밋밋한
직구를 크게 걷어 올리며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33호)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양키스전 이후 7경기만에 기록한 홈런이며
5월 27일 화이트삭스전에서 기록한 두 개의 홈런 후 오랜만에 나온 멀티 홈런이다.) 힘든 유년기를 겪으며 인간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도날스는 이번 시즌 MVP에 유력한 후보이자 22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AL
타자 WAR 순위
1위 트라웃(LAA) 6.7
2위 도날슨(TOR)
6.3
3위 마차도(BAL)
5.3
4위 케인 (KC) 5.2
5위 킵니스(CLE) 5.0
'MVP 쟁탈전' 트라웃 vs
도날슨
트라웃: .296 .392 .591/
33 HR
도날슨: .292 .361 .560/ 33
HR
◆ 외야수
멜빈 업튼 쥬니어(30·샌디에고 파드레스)
Today 4타수 3안타 2홈런(4, 5호) 5타점
2득점
최근 8월 들어 형만 한
아우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형 튼' 멜빈 업튼 JR가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6회 바깥쪽 높게 형성된 직구를
특유의 품격 있는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4호) 이후 7회 다시 한번 타석에 오른 업튼은 전 타석과 비슷한 코스로 들어오는 밋밋한 직구를
홈런(5호)으로 연결했다. 올해 들어 첫 멀티 홈런이기도 하다.(업튼이 마지막으로 한경기 2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3년 6월 15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무려 811일 만에 기록이다,)
8월 형튼과 동생튼의
성적
형튼 : .300 .333
.575
동생튼: .308 .431
.519
20-20 BJ 업튼의 성적변화(템파베이 시절)
2004년 .258 .324 .409 4 HR/ 4 SB
2006년 .246 .302 .291 1 HR/ 11 SB
2007년 .300 .386 .508 24 HR/
22 SB
2008년 .273 .383
.401 9 HR/ 44 SB
2009년 .241 .313 .373 11
HR/ 42 SB
2010년 .237 .322 .424 18 HR/ 42
SB
2011년 .243 .331 .429 23 HR/ 36 SB
2012년 .246 .298 .454 28 HR/
31 SB
◆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 (41·마이매이 말린스)
Today 5타수 4안타 2득점 (시즌 AVG
.260)
'불혹의
사무라이' 이치로가 4안타를 추가하며 3000안타까지 81개만을 남겨놓았다. 1회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한 이치로는 3회, 5회 단타 두 방과
7회 2루타를 포함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오늘 경기에서 시즌 10호 도루를 성공시킨 이치로는 통산 500도루까지 3개를 남겨놓게
되었다.(이치로가 마지막으로 4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7월 29일이다. 무려 752일 만에 다시 한번 4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치로가
위의 두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면 10년 연속 3할 타율, 200안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3000안타 500도루 선수가 된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처음 있는 기록이다.
이치로의 10년 연속 200안타와 3할 타율
2001년 242 H/ AVG .350
2002년 208 H/ AVG .321
2003년 212 H/ AVG .312
2004년 262 H/ AVG .372
2005년 206 H/ AVG .303
2006년 224 H/ AVG .322
2007년 238 H/ AVG .351
2008년 213 H/ AVG .310
2009년 225 H/ AVG .352
2010년 214 H/ AVG .315
◆ 외야수 J.D.마르티네즈 (27·디트로이트 타이거즈)
Today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31호)
(시즌 AVG .288)
디트로이트의 핵심 타자로 성장한 마르티네즈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엄청난 높이로 공을 날려 보내며 2점 홈런을 기록했다.(마르티네즈의 이 타구는 중월 가장 깊은 곳으로 한참을 날아가 떨어졌다.) 지난 시즌
2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우뚝 선 그는 7월 미겔 카브레라의 부상으로 흔들릴 뻔한 타선을 든든히 지켜냈다. 파워에서는 리그의 어느
타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강타자로 성장해가고 있다.(지난 시즌 다저스의 터너와 마르티네즈가 보여준 놀라운 모습은 이번 시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갑자기 뚝 튀어나온' 터너와 마르티네즈의 성적 변화
-J.D.마르티네즈
2014년 .315 .358 .553/ 3.2 WAR
2015년 .286 .348 .546/ 3.7 WAR
-저스틴
터너
2014년 .340 .404 .493/
3.9 WAR
2015년 .321 .380 .560/ 4.6 WAR
◆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22·보스턴 레드삭스)
Today 8이닝 6피안타 1실점 5삼진 1피홈런 (ERA
4.48)
이번 시즌 야간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보스턴의 로드리게스가 8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이날 로드리게스의 슬라이더는
제구와 구위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우타자 상대 시 몸 쪽으로 떨어지는 그의 슬라이더는 오늘 위기 때마다 빛났다. 시즌 초반 3경기(20.2이닝
동안 1실점)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았던 그는 시즌 내내 불안정한 페이스로 지난 경기에서는 8실점으로 무너졌다. 현재
로드리게스는 3가지 공(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만 던지는 투수이며 제구에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더군다나 낮 경기 등판에서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된다.
'낮져밤이' 로드리게스?
낮 경기: 1승 4패/
10.67 ERA/ 27.0 IP/ 32 ER/ .330 피안타율/ 1.81 WHIP
저녁 경기: 6승
1패/ 1.67 ERA/ 59.1 IP/ 11 ER/ .195 피안타율/ 0.98 WHIP
2015시즌 로드리게스의
성적
7승 5패/ 4.48 ERA/ 15
GS/ 86.1 IP/ 9 QS/ 11 HR/ 68 SO/ WHIP 1.24
출처-팬그래프닷컴, 베이스볼 레퍼런스, MLB.COM
전수은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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