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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 중 세 명은 유당 흡수가 어려워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거나 더부룩한 느낌을 받고, 설사를 한다면?

&39;유당불내증&39;을 의심해볼수 있다

전 세계 인구의 70%가 아동기 이후로 유당분해효고가 점차 감소하여

유당 흡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유 섭취 후에 불편함이 있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곤 한다

그러나 유당흡수장애의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꽤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개인차가 있지만 유당흡수장애로 인한 증상 유발이 심각할수 있음을 확인되면서

유방불내증 연구의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2회에 걸쳐 한국 성인의 75%가 겪고 있는 유당흡수장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유당은 무엇이며, 어떻게 소화되는가?

 

유당은 포유동물의 젖속에 함유되어 있는 이당류로 락토오스(Lactose) 젓당이라고도 한다

포도당과 갈락토오스가 결합되어 있는 이당류로

우유에는 4~5g/100g,  모유에는 5~7g&39;100g의 유당이 함유되어 있다

정상적인 경우, 우리 몸 속에 들어온 유당분해효소의 작용을 받아

단당류인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분해되어 소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된다

그러나 우리 몸속에 락타아제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유당흡수장애)의 경우

유당의 원활한 분해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그 대로 소장을 통과하여 대장으로 전달되고,

대장 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수소, 이산화탄소 및 단쇄지방산이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설사, 복통, 방귀, 복명, 더부룩함 등이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유당분해효소의 부족으로 유당이 소화되지 못하여 증상이 유발되는 것을 &39;유당불내증&39;이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생후 34개월까지는 유당분해효소의 활성이 지속되어 유당 소화에 어려움을 겪지 않지만,

전 게계 인구의 70% 정도가 아동기 이후로 락타아제 활성이 점차 감소하여 유당 흡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유당 흡수장애는 왜 일어나는가?

 

사람은 테어날때부터 선천적으로 유당불내증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젖 먹는 시기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락타아제의 활성이 저하되므로 성인에게서 더 발생하는 것이다

유당불내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분류된다

 

① 선청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증(Congenital lactase deficiency)

선천적으로 유당분해효소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일부 유아에게서만 보고되고 있으며,

모유나 우유제품 등 유당을 함유한 유아식에 노출되자마자 난치성 설사(Intractable diarrhea)를 겪게 된다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수분과 전해질 손실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식이로부터 유당을 제거하거나 유당을 대체할수 있는 상업적 유아식으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② 일차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증(Primary lactase deficiency)

포유동물에서 유당분해효소의 양은 출생 직후 가장 많으나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대부분 성인기에는 유당분해효소의 활성이 거의 유지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세계 인구의 약 70%가 이러한 원발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증일 정도로 유당불내증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③ 이차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증(Secondary lactase deficiency)

유당분해효소의 자연적 소멸이 원인이 아니라

유당분해효소가 분비되는 소장세포의 손상 또한 유당분해효소 결핍증의 원인이 된다

유당분해효소는 성숙한 소장 상피세포에만 존재하는데,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감염, 글루텐 민감성장염(Celiec spruc), 약물유발 장염, 과민성 대장 등에 의해

상피세포가 손상을 받게되면 손상된 부위가 미성숙한 상피세포로 대치되고,

이로 인해 유당분해효소의 결핍이 유발된다

 

 

 

 

 

 

유당 흡수에 더욱 취약한 동양인

 

전 세계 성인의 약 70%는 유당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으며 인종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가 있는데,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유당 흡수에 더욱 취약하다고 보고되었다

일부 아시아 국가는 100%에 가깝게 보고되었고,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는 50%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는 백인의 경우 15%, 멕시코계 백인은 53%, 흑인의 경우 80% 정도가 흡수에 어려움을 겪는다

 

 

 

 

 

 

유당흡수장애, 검사를 통해 알아낼수 있다!

 

유당흡수장애는 소장의 생체검사와 유당 섭취 후의 혈당변화,

호기 수소농도 측정 및 락타아제의 유전자형 분석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당은 섭취후 소장의 락타아제에 의해 포도탕과 락토오스로 분해되는데,

락타아제가 부족할 경우 유당이 분해되지 않아 섭취 후 혈당의 증가가 적으므로

혈당변화 확인을 통해 유당흡수장애를 진단할수 있다

그뿐 아니라 유당이 소장으로 흡수되지 못 할 경우,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수소가스가 발생되므로

유당 섭취 후에 호기 수소농도 측정을 통해서도 유당흡수장애 여부를 진단할수 있다

최근 연구들을 통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락타아제의 유전자형이

성인 이후에 이 효소가 지속되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락타아제 유전자형 분석을 통해서도 유당흡수장애 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글_이윤복(중앙연구소 연구지원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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