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다이어트를 해볼까 고민 중이던 직장인 김 모씨(29)는 다이어트 관련 제품의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좋다고 소문난 제품의 성분을 훑어보던 중 거의 모든 제품에 비타민B군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대체 비타민B군이 다이어트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신경과민, 무기력증, 집중력 부족, 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평소보다 더 심해진다. 영양 불균형으로 비타민B군이 부족해져 스트레스와 피로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은 우리 몸의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과정에 보조효소로 작용해 다이어트 때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영양소가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비타민B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에너지 생성을 촉진해 지방을 연소시킬 때 꼭 필요한 영양소다. 헬스 트레이너들이 권유하는 영양제 중 하나가 고단위의 비타민B군이기도 하다. 비타민B군은 종류도 다양하고 효능이 뛰어나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로 섭취하거나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해 공급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비타민B군은 직접적으로 다이어트 성패에 영향을 미칠까.  비타민B군은 인체 내의 지방을 포함한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연소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 특히 지방이 분해돼 에너지대사 사이클을 지나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 비타민B1(티아민), 비타민B2(리보플라빈), 비타민B3(나이아신), 비타민B5(판토테닉산), 비타민B12(코발라민), 비오틴 등이다. 이러한 보조효소의 도움을 받아서 지방을 분해하고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에너지 생산 과정 중간에 젖산이라는 피로물질이 축적되면서 운동 후에 피로감과 근육통이 생긴다. 결론적으로 비타민B군은 체지방 연소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전체적인 에너지대사를 활성화해 활력을 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오로지 체중을 줄이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에너지화하는 것이 올바른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B군은 에너지 소모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운동 후 나타날 수 있는 피로물질을 없애줘 피로 회복은 물론 근육통, 어깨결림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스트레스와 피로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비타민B군이 급격히 고갈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비타민B군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5~10배 정도 고함량의 비타민B군이 함유된 제품이 좋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함량 비타민B군 10종과 아연이 함유된 대웅제약의 `임팩타민파워`를 하루 한 알씩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비타민 B군을 섭취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간, 콩팥, 쌀겨, 술을 만드는 이스트와 요구르트, 푸른 잎의 야채류, 우유, 계란 노른자, 땅콩, 치즈 등과 함께 섭취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매경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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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흑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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