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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제조기' 강경원 선수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21일(한국시간) 새벽 4시 30분부터 진행된 2015 IFBB EUROPA GAME PRO CHAMPIONSHIP에서 오버롤(전 체급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무대에서 우승하는 동시에 올림피아 진출권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의 길을 걷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강경원 선수는 최근 프로 카드를 획득한 바 있으며, 올림피아에 참가하기 위해 포인트 사냥에 나섰다. 올림피아의 경우 합당한 포인트를 갖춰야만 출전할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뷔무대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 이번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달라스 컨벤션 센터에서 치러졌으며, 19일 오후 2시 30분에 예선, 20일 오후 2시 30분에 결선이 진행되었다. 한국과 달라스의 시차는 14시간,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새벽 4시 30분에 결선 결과를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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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선부터 숀 레이와 올림피아 진행자 밥은 인터뷰를 통해 "코리안 가이 강경원, 이 남자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그는 압도적이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15파운드(약 6.8kg)나 더 나가보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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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해외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바레인의 사미 알 하다드를 지목했으나 예선 이후 그의 이름은 더 이상 거론되지 않았다. 모든 전문가와 팬들이 강경원 선수의 우승을 점친 것이다. 예상대로 강경원 선수는 사미 알 하다드를 누르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강경원 선수는 2014년 아놀드클래식 아마추어 부문에서 오버롤(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카드를 획득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2015 NPC NEWYORK & NER JERSEY METROPOLITAN CHAMPIONSHIP에 출전해 당당히 오버롤을 거머쥔 뒤 지난 6월 5일 프로카드를 손에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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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이미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는 활동무대를 미국으로 옮긴 뒤에도 3연속 오버롤이란 금자탑을 쌓았고, 최단기간 올림피아 진출이라는 커리어도 추가했다.

이로써 다가오는 올림피아 대회에서는 두 명의 국내 선수를 볼 수 있게 됐다. 강경원 선수는 앞서 진출권을 따낸 김준호 선수와 함께 올림피아 무대의 212파운드에 나란히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2015 올림피아는 오는 9월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강경원 선수 프로데뷔전 사진 모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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