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대부분의  칼럼을 쓰시는 분들이 본인 자신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하셔서.....오늘은 저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주변에 절 아시는 분들이 많이들 궁금해 하셨습니다....우수씨는 어떻게 스포츠 영양학이라는 것을 공부하시게 되었어요?? 이 질문은 제가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저것과 관련된 제 이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20살초에 군대에 입대하였습니다. 그때까지의 저는 175cm의 키에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던 요즘 젊은 남성들이 가진 대부분의 체형을 가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체형이 작고 외소해 보인다는 complex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고있었는데, 군대에 가서 스케쥴 근무를 하면서 불규칙적인 생활과 여러가지 원인들이 겹쳐서 체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마른 몸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었고....생에 처음으로 예전에 몸에 대한 동경(군인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을 품고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당시의 저는 경영학도였고 무역학을 전공하고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식품과 영양 그리고 운동에 대한 지식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인터넷에 적힌 글과 체육과에 다니는 가장 친한 친구의 말을 듣고....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죠.

 

무엇을 하든 중독되고 독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저는 미친듯한 다이어트를 하였습니다. 2004년 군대에서 제대하였을때 저의 상태는 175cm 50kg....이미 저체중에 사회의 트랜드를 반영하는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이상하게나마 1년이 넘어간 저의 다이어트는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대후 1년........비 이상적인 다이어트에 대한 욕망과 함께 저는 175cm 43kg에 달했고.....2년간의 다이어트는 끝이 났습니다......아 다이어트를 다 해서 끝난것이 아니라....제가 병적인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끝이 난것입니다.

 

남자로서 175cm 43kg 체지방률 1.3%, 골격근량은 보통이상.....당시의 몸은 인체해부도를 보는 것과 같다고 당시 전국체전의 헤비급선수로 뛰시던 고재인 선수님(제 스승님)께서 저를 처음 봣을때 하셨던 말이었습니다. 저의 그릇된 다이어트는 결국, 거식증과 폭식증이란 비이상적인 식사습관, 즉 식이장애를 겪게 만들었고...저는 결국 원인불명성 혈종양.....백혈병처럼...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등 혈액구성성분이 모두 비이상적으로 감소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죠....결국 골수이식과 함께....무균실에서 생활,,,,

 

이 당시 저에게는 삶이란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무균실에서 임상영양사 선생님께....식품과 영양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것이 제가 영양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첫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균실 생활을 하면서 근육이 많이 감소하고....결국 운동과 함께 재활치료에 들어간 저는....병원에서 나온 후 식품영양학에 대한 학업을 하고자 식품영양학과로 학업을 전향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스승님께 운동을 배우며, 학업을 진행하며 건강한 몸을 만들고자 노력하였고.....결국 1년만에 175cm 체중 84kg 체지방률 7%의 몸을 만들게 됩니다. 영양학의 베이스를 갖추고 당시의 살아나겠다는 의지와 목숨을 건 근성이 당시의 저를 채찍질 하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바뀌는 모습들을 보면서....저는 스스로에게 나와같은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결국, 거식증, 폭식증 등 비이상적인 식이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경험이 없었기에 무료 봉사하면서.....열심히 그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피드백을 주면서 관리하였고, 이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운동에 대한 전문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체육교육과에서 운동학 해부학을 배우면서 2가지룰 접목한 스포츠 영양학의 길을 스스로 걷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없는 그 길을 걸은지 2년....제 주변에는 2012 YMCA 그랑프리 김용진 선수를 비롯, 이재일, 고대영, 김정우, 김지용, 강응준이라는 든든한 사람들이 생기게 되었고, 저와 함께하는 지금의 몬스터짐이 생기게되었습니다.

 

몬스터짐을 통해 제가 가진 것들을 하나하나 알리기 시작하였고,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주십니다.(물론 우수로만^^)  제가 지금까지 영양학 생리학 운동학 해부학 등을 공부하면서....얻은 가장 큰 것들을 정리하자면.....

 

1. 사람에겐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어떤 분야든 가장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이 가끔 자기의 말은 100%정답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시거나 글을 쓰십니다.....제 생각이지만 사람은 수학공식이 아닙니다. 사람의 몸은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오면서 느낀 가장 큰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 인체의 미학이란 타고난 유전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부정적인 시선일지 몰라도, 제가 생각하기엔.....몸이란 것이 미학적으로 볼때 절대적으로 타고난 체형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깨 뼈가 좁다하여 큰 어깨를 가지기 위해 삼각근을 키운다 할때 삼각근이 그정도로 커지기도 어려울 뿐더러, 커져도 결국 다른 근육과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 대표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타고난 어깨의 넓이....거기에 가슴, 팔과 잘 어울리는 삼각근 사이즈는 미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는 요소라고 볼 수 잇겠네요...

 

3.  영양적인 식사는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 심지어 트레이너나 보디빌더들조차 다이어트때 하루 과량의 열량섭취를 하면 그날 하루 종일 불안해하시고 심지어 하루종일 유산소 운동을 하여 에너지를 소비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물론 그분들의 조바심은 이해합니다만, 그 하루만의 식사로 그동안의 노력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걱정과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근육의 파괴 지방의 축적을 촉진할 수 있기에...마음을 편히먹으시고 1주일내지 10일 간격으로 전체적인 열량에 대한 관리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작은 경험에서 나오는 글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가끔 주변에 이런 과정을 겪거나 혹은 이런과정으로 가고 있는 분이 보이시면 저의 케이스를 드셔서 설명해주셧으면 합니다. 전 지금도 거식증, 폭식증의 예방과 치료법이란 책(다카기 슈이치로, 하마나카 요시코)를 읽고 있습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