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Nutrition School은 과당과 관련하여 괜찮은 연구결과 발표 기사가 있어서 발췌해 왔습니다.

 

 

우리들에게 있어 과일이란, 비타민의 보고, 싱그러움의 상징!! 그리고 언제나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좋은 간식이자 후식거리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만, 체지방증가의 원인에 액상과당(HFC)이 주목받으면서 과일이 어떠한 기전으로 비만을 증가시킬수 있나...특히 과일의 주요 성분인 과당(Fructose)가 어떤 기전으로 비만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전에 제가 여러번 얘기했듯이(탄수화물편 참고), 과당은 인슐린 자극이 미미하고, 에너지원으로서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포도당이 풍부한 상태에서 과일의 섭취는 중성지방 증가로 인한 체지방 축적의 지름길이라고 말했었습니다....이미 이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상당히 오래전부터 밝혀져 있던 것들이었죠. 그런데....여기에 최근 밝혀지고 있는 과당과 비만유발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연구들을 종합하여 이와 관련된 기전을 한번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 연구진은 과당이 배고픔과 관련된 신호들과 보상-동기를 조절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를 활성화시켜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AP통신과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보도했습니다.  


저 시상하부에는 들어보셨을지도 모르지만, 렙틴(Leptin)과 그렐린(Ghrelin)이라는 두가지 조절인자가 있습니다. 렙틴은 "먹지 마시오"란 신호를, 그렐린은 "먹으시오"란 신호를 보내는 기전으로 렙틴이 분비되면 사람은 포만감을 느끼고 음식을 먹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어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반대로 그렐린이 분비되면 사람은 공복감과 식욕을 느끼고 계속적으로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무섭죠;;; 이 렙틴과 그렐린의 상호작용이 조절되는 곳이 바로 위에서 말한 시상하부라는 곳입니다.

 

위의 그림은 상당히 유명한 그림입니다. 아침식사와 비만의 관계를 설명할때마다 나오는 그래프로서....검은점은 그렐린수치, 백점은 렙틴의 수치를 나타냅니다. 또한 B(아침), L(점심), D(저녁)을 말하는 것으로 렙틴수치는 기상직후부터 점차 감소하여 포만감이 감소하고 식사를 촉진하게 되는데 아침식사이후부터 조금씩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그렐린의 경우 기상직후부터 급증하다가 아침식사를 하자마자 급감하고....이후 다시 증가 --- 식사후 감소 패턴을 보입니다.

 

또 하나의 그래프가 있는데, 아침식사를 했을 경우와 안했을 경우 그렐린과 렙틴의 수치를 보여주는 것인데....아침식사를 할경우 그렐린은 위의 그림처럼 증가-감소를 반복하지만 안햇을경우 하루종일 높은 그렐린 수치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렙틴은 아침식사를 안했을경우 아침식사를 한 경우보다 전체적인 선이 낮은 구도를 그려....결국 아침식사를 한 쪽이 안한쪽보다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호르몬은 조절이 잘되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호르몬이 높은 편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1일 섭취량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AP통신이 보도한 이 연구는 건강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내분비학교수 캐슬린 페이지 박사는 무작위로 과당 또는 포도당 75g(약300칼로리)이 첨가된 체리 맛 나는 음료를 300㎖씩 마시게 한 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시상하부의 혈류량 증가 여부를 관찰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혈액샘플을 채취, 식욕관련 호르몬을 측정하고 각자에게 배고픔 또는 배부름 정도를 평가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fMRI검사에서 과당이 시상하부를 활성화시키는 반면 포도당은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인슐린 분비량도 과당 그룹이 포도당 그룹보다 적었는데,  인슐린은 배가 찼다는 신호를 보내고 식사가 주는 즐거움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는 과당과 포도당이 같은 단순당이지만 체내에서 다르게 대사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을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포도당 그룹만이 만복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과당으로 가당된 음식을 먹으면 포도당이 첨가된 음식을 먹었을 때보다 과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페이지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과당은 액상과당 형태로 최근 많은 식품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과당시럽으로 불리는 HFC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과당으로 전환시킨 것으로서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쥬스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식품에 사용하는데....아직도 포도쥬스를 운동후 드시고 계시다면.....저희 몬스터짐 뉴트리션 스쿨과 너무 거리를 두신게 아닌가 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멋진 몸을 위해 노력하는 몬스터짐이 함께 합니다.

 

Written by 몬스터짐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