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무도인입니다. 오늘은 술, 숙취 그리고 숙취해소에 대한 칼럼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알콜 분해 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 때문에 간을 손상시키고 음주 후 다음 날, 두통, 현기증, 구토 등 다양한 숙취 증상들을 동반하면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혹은 중요한 모임의 술자리를 안 갈수도 없는 터, 특히 다음날 출근해 업무에 임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연말 술자리는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숙취해소, 혹은 숙취해소법과 같은 말들은 연말이 되면 가장 화제가 되는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한의사 최형석 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숙취해소를 위해 간보다 소화장기에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대금음자라고 하는 진피(귤껍질), 창출(삽주뿌리), 후박(목력나무껍질), 감초, 생강으로 이뤄진 처방을 통해 은근하게 독소를 빼내고 알코올로 손상된 장기를 다스린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약재는 같이 먹어야 약으로써 효능이 좋은데 말린 뒤 한약처럼 달여서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나 연초에 보온병에 넣어서 수시로 먹어주면 숙취 증상을 덜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알코올 해독에는 갈근(칡뿌리)과 갈화(칡의 꽃)가 좋습니다. 이들은 예로부터 숙취해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어 온 약재입니다. 성질이 약간 서늘하면서 맛은 달다고 되어 있는데 숙취를 해소하고 음주 후 나타나는 갈증을 제거하고 술로 인한 병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도 뛰어나서 간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알콜성 간질환 환자나 지방간 환자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숙취해소 지압법도 있습니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에서 약간 위쪽 손등 부위를 합곡혈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지압해주면 전신의 기혈순환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화불량, 두통, 이명(귀울림현상), 코피, 치통, 눈의 피로, 손과 팔의 결림 등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이는 과음 후 소화기 장기를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최형석 원장은 이러한 한약재 복용이 어렵다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 숙취해소를 도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약재 복용 어려우면 일반 음식으로 다스리면 되는데 그 첫 번째로 오이는 호과 또는 황과라고 불리며 성질이 차고 진액을 보충해주고 해독시키는 효과가 커서 술독을 푸는데 좋다고 합니다. 또한, 오이에는 이뇨효과가 있어 체내의 수액대사를 개선시켜 술독뿐만 아니라 부종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이는 칼륨과 수분이 풍부한데 음주를 하면 체내의 칼륨이 배설되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주는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따라서 술과 함께 오이를 먹거나 술 먹은 다음날 오이즙을 내서 먹는 방법은 숙취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술을 먹고 머리가 아프거나 숙취가 생겨 잘 일어나지 못한다면 말린 국화(식용)를 가루를 한 두 숟가락 물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배추는 소화계통의 운동성을 개선시켜 음식의 순환을 돕고 상승된 기운을 내려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가슴속에 있는 열기를 없애고 술 마신 뒤에 생긴 갈증을 멎게 하는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