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케이입니다.


빼빼로데이를 몇시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는 현실에서,


저도 모르게 저런 자극적인 글제목을 달게 된 점,


많은 솔로부대 동지분들께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흑.......


(괜찮아요, 전 빼빼로 없이도 살 수 있으니까요...)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이번 시간에는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 타이밍을 

우리 몸과 연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몸은 기본적인 신진대사를 위해서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는 것

언제나 최우선적인 목표로 둡니다.


우리가 영양분을 섭취할 때, 심장활동과 같은 생명유지를 위한 활동이나

대소변과 같은 생리적인 현상을 위하여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투입한다는 것이죠.

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관계없이 모든 에너지원에 적용됩니다.


즉, 우리 몸에 있어서 여러분의 근육을 성장시키는 일은

그다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이죠.



사실 근육을 성장시키는 것(근합성)은 우리 몸의 하위적인 우선순위중 하나입니다.

몸을 만드는 사람들로선 참 가슴아픈일이 아닐 수 없죠.


우리 몸은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신진대사를 위한 에너지와 영양분이 남아있을 때서야

비로소 그 여분의 영양분들을 가지고 근육합성을 시도하게 됩니다.


근육합성 자체가 근본적으로 인간의 생명유지를 위한 필수 요건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 선 적 으 로 ! , 몸이 기본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놓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근육을 키우기 위한 단백질을 투입하기 전에, 

생명유지를 위한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만일 배가 많이 고프시거나, 힘이 없고, 

또는 피곤해하시거나 병환에 시달리고 계시다면,

그때는 아무리 먹어주어도 단백질이 절대 근육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하십시오!

사람은 때로는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한 분,

몸살 일보직전에 기침까지 쿨럭이시면서도 운동에 집착을 보이시는 매니아 분을 지켜보았습니다.


힘겨워하시면서 한세트 한세트 채워나가시더니,

결국 할당량을 다 충족하셨는지 흐느적 흐느적 샤워장으로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보니,

처량함을 넘어서 무언가 허무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까지 고통을 견뎌내시면서 하신 그 날의 운동이,

커다란 마이너스적 영향만을 남겼다는 것을 그 분은 알고계실까요?




에너지레벨이 낮을 때 들어온 단백질들은, 

우리몸의 자동화된 생명유지 프로그램에 의해서 

혈당(글루코오스)로 바뀌어 신진대사를 위한 에너지로 변환됩니다.


혹시나 에너지 레벨이 낮다고 그날 운동을 쉬게 되신다면서,

그럼 그날은 칼로리 소모가 적겠구나 하고 식사량을 줄이시는 것도 큰 오산입니다.


만일 여러분의 에너지레벨이 낮고 영양분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근육 속의 단백질(아미노분자들)을 혈당으로 바꾸어 

몸의 에너지가 유지되도록 한답니다.


이것이 바로 전문적인 용어로 동화작용을 뜻하는 아나볼릭의 반대말인

이화작용을 뜻하는 카타볼릭 현상입니다.

즉, 근육사이즈의 직접적인 감소현상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여러분들께서 신체가 항시 근육을 키우는 상태에 있게 하시려면

절대적으로 여러분들의 신체의 에너지 레벨을 낮은 상태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몸의 에너지가 부족하여, 나른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근육운동을 하게 된다면 안된다는 것이죠.

이런 상태에서는 근육세포들이 분해되고,

또 아무리 좋은 질의 값비싼 단백질 보충제를 드신다고 하여도,

그것들이 근육으로 전환되기 보다는

모두 신체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된답니다.


이말은 즉슨!

요점은 바로, 평소에 흡수가 느린 탄수화물 뿐만아니라,

단당류도 적절하게 섭취해주시면서 혈당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너무 영양섭취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이 음식은 무조건 안된다고 꺼리시지 마시구요.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오히려 효과적인 근성장을 위해서도 가끔씩 드시고 싶으신 것도

슬기롭게 드셔주세요^_^.


운동을 통해 더욱 더 행복해지는 몬스터짐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