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인 가수분해유청단백질(WPH)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정식 인증 또는 인증을 받지 않은 WPH단백질 보충제가

시중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정회사와 특정상품을 거론하면 안되므로....이름은 뒤로 한발 빼놓고....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만 해봐도 WPH로 판매되는 수백 수천가지 제품이 뜹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1. WPH가 흡수율이 높고 흡수속도가 빠르다.

2. WPH가 생물가와 단백질환산지수가 높다.

3. 고급원료 WPH가 가격대비 저렴하게 나왔다. 특가 판매이다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저들의 진실을 벗겨 볼까요??

저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WPH는 미국의 대형 낙농업회사인 힐마사의 제품입니다.

힐마에서는

WPC 3-4종, WPI 4-6종, WPH 2-3종 정도가 판매중인데...

WPC는 제외하고

WPH는 적당히 가수분해된 WPH와 가수분해된 WPH가 있습니다.

일부만 가수분해된 WPH가 아니고 전부 가수분해된 WPH와 WPI 그리고 심지어 WPC마저도

생물가(BV)와 다른 단백질 관련 지수들이 똑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ilmaringredients.com에서 whey protein product의 pdf파일들을 참고하세요

 

 


 

자 이것이 힐마사의 8390번 완전히 가수분해한 WPH 모델입니다.

실제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밑에 Other nutritional imformation부분의 BV, PDCAAS,

PER, NPU 단백질 소화도와 같은 부분이 WPC, WPI와 모두 똑같습니다.

다만 WPI에 비해 콜레스테롤이나 불순물이 높다는 단점이 있죠.

 

WPH가 제일 좋은것이 아니냐구요??

가장 비싸고 좋다고 여겨지는 WPH는 힐마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WPH가 아닙니다.

실제 유청의 가격을 비교하면

WPC < WPH < WPI < HWPI(WPIH)입니다.

가장 비싸다고 여겨지는 WPH는 HWPI(WPIH)로서 WPI를 가수분해한 제품을 말합니다.

실제로 WPH는 WPC에 효소를 가해 가수분해 한것으로 WPC에서 가수분해 하였다는 성격을

제외하고 모두 똑같으며...가수분해의 공정에서 단백질 함량만 감소합니다.

 

실제 80~83% 함량의 WPC에 비해 77~%인 WPH를 위에 힐마 자료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상기 제품을 드시면 WPC먹고 설사하는 분들은 역시 설사하고, 아미노산의 빠른 흡수형태 때문에

오히려 설사를 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WPH는 아미노산 또는 PEPTIDE형태로 존재하는데 사람이 한시간에 흡수할 수 있는 아미노산의

양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15분 내에 흡수되는 WPH는 더 적은 양만이 흡수되는 것입니다.

 

흡수속도는 빠르되 흡수량은 적다...이것이 WPH의 진실입니다.

 

흡수양은 WPC > WPI > WPH이며

흡수속도는 WPH > WPI > WPC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WPH단가가 어찌되냐구요?? WPH의 가격은 WPC원료에서 120%정도 됩니다.

즉 5파운드 2.27kg짜리 wpc가 5만원이면 wph는 6만원 wpi는 10만원 선이죠.

이제 더이상 wpi보다 비싼제품을 싸게 파는 것처럼 속이는 업자들의 상술에 놀아나지 마세요

 

WPH에 대한 정의를 내리자면

 

1. 그리 비싼 원료로 만든 제품이 아니다

2. 흡수속도는 빠르나 흡수량이 적어 흡수률이 낮다

3. WPC성분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고 유당불내증 및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 과연 어떤 보충제를 골라야 하느냐...이게 또 골치가 아픈데요

현재 과학적/영양학적으로 증명된 근성장에 가장 좋은 단백질 형태는 복합단백질입니다.

복합 단백질은 빠르게 소화가 되는 단백질과 천천히 소화가 이루어지는 단백질을 같이 넣어

지속적으로 장시간 단백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제품을 뜻합니다.

 

다만, 우유를 못 드시는 분들(설사, 여드름 등)이라면 운동 레벨에 무관하게 WPI(WPH말고)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WPI의 경우 정제가 더 잘된 유청이기 때문에 설사를 유발시키거나 피부트러블을 생기게 하는 성분이

적습니다. (그러나 이 성분들의 경우 유용한 성분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우유를 드시고 문제가 없는

분들은 복합단백질이나 WPC제품을 먹는게 더 좋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현미를 먹느냐 백미를 먹느냐의 문제입니다.

개인의 소화력에 따라 무엇을 먹느냐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만약 구입해 놓은 WPH보충제가 이미 있으시다면 운동후 단백질 함량이 10g정도만 되게 하여

wpc제품 또는 복합단백질 등과 혼합하여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우수님이 적으신 글을 약간 수정해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