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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다이어트나 운동과 상관없는 가지 체중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직접적으로 음식의 칼로리를 줄이거나 운동을 더 하지 않더라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몇 가지 소개됐다.

1. 광고를 보지 마라.
TV에서 음식을 보면 자동적으로 먹고 싶어진다. 

Health Psych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음식이 나오는 TV 광고에 노출된 시청자들은 TV를 보면서 군것질 거리를 더 먹게 됐다. 
사람들이 반드시 광고에 나오는 음식을 먹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간식을 더 찾았다.또한 요리법을 찾기 위해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것만으로도시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였다. 따라서 배고픔을 유발하는 광고를 물리치려면 요리 프로그램은 끄고 녹화해둔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자.  

2. 좋은 사람들과 만나라 
긍정적이고 자제력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라 

당신의 외모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사회심리학 잡지 Personal Relationships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몸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들은 여성들이 체중이 안정되거나 줄어들 확률이 높았다. 

반면 비난의 말을 들은 여성들은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았다. 또한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식탐이 많은 지 자제력이 높은 지는 전염성이 있다. 최근 소셜 인플루엔스에 실린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사람들은 먹는 양에 큰 편차를 보였다. 게다가 함께 직접 식사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피실험자에게 다른 실험자들은 얼마나 무엇을 먹었는지 이야기하는 것 까지도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밤 늦게 충동적인 야식을 먹으러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한동안 먹는 것 말고 다른 활동을 할 때 함께 하자고 말해둬라. 

3. 음식을 많이 씹고 앉아서 편안하게 먹기 
음식을 마구 밀어넣지 말고 잘 씹어먹자. 잘 씹으면 식사를 천천히 하게 되고 이는 칼로리를 더 적게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잘 씹으며 느긋하게 식사해 신체가 포만감을 감지할 시간이 생긴다. 그러면 ‘배가 터질 것 같을 때’가 아니라 ‘배가 부를 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또 부엌 카운터에 서서 먹지 말고, 식탁에 앉아서 먹자. 이 작은 움직임만으로 생각 없이 먹는 양이 줄어든다. 더 천천히 먹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영양학과 식이요법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이다. 

4. 음식을 푸른 작은 접시에 담아 먹기 
당신이 먹는 양을 눈으로 보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지나 불투명한 용기가 아닌 제대로 된 접시에 담아서 먹자. 그러면 의도한 것보다 많이 먹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정말 제대로 해보고 싶으면, 스낵을 한 번 먹을 양만큼 나눠 놓을 수도 있다. (나머지는 각각 밀봉 비닐 백에 넣어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한 번에 먹는 양을 통제할 수 있다.

음식과 접시의 색깔이 다를 때 칼로리를 덜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파란 접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란색 음식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 실험에서는 사람들은 스파게티와 마리나라 소스를 음식과 색깔이 같은 빨간 접시에 담아주었을 때 흰 접시에 담아줄 때보다 더 많이 먹는다는 걸 발견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색깔이 대조되면 양이 더 많아 보인다고 한다. 이 트릭을 쓰고 싶으면, 음식과 색깔이 다른 접시를 쓰면 된다는 것만 기억하라. 

또한 작은 접시를 쓰는 것도 단순한 트릭이지만 효과가 있다. 접시가 작으면 음식 양이 많아 보이고 실제보다 더 많이 먹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Cornell Food and Brand Lab‘s의 ’작은 접시 운동‘은 12인치 접시 대신 10인치 접시를 쓰면 식사량이 22%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5. 길고 가느다란 잔에 음료를 마시자 
당신은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길고 가느다란 잔보다 낮고 넓은 잔에 더 많은 양을 따른다.
온더록으로 마시는 칵테일이 근사해 보일지는 몰라도, 작고 넓은 잔에는 칼로리가 쓸데없이 더 들어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같은 용량의 길고 가느다란 잔과 쇼트 글라스를 사용할 경우, 사람들이 자신이 따르는 양이 얼마인지 잘못 판단해서 쇼트 글라스에 술을 30% 더 넣었다고 한다.

6. 장 보기 전 과일야채 등 농산물을 섭취하라 
코넬 대학교의 음식 심리학자들이 최근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식품을 사러 가기 전에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정크 푸드를 덜 구입하게 된다고 한다. 장 보러 가기 전에 쿠키가 아닌 과일을 먹는다면, ‘건강한 사고방식’이 생겨서 더 현명하게 식품을 고르게 된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7. 몸에 나쁜 음식은 불투명한 용기에, 건강한 음식은 훤히 보이는 곳에 보관하자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잊혀지는 법. TV에 나온 음식을 보고 먹고 싶어진다면, 음식을 보지 않는 게 이런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말이 된다.  

‘국제 비만 저널’에 실린 한 실험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들은 사탕이 투명한 그릇에 담겨 있을 때보다 불투명한 그릇에 담겨 있을 때 사탕을 더 적게 먹었다고 한다. 집에서는 정크 푸드를 불투명한 보관함에 넣거나, 식료품 저장실에서는 몸에 좋은 음식 뒤에 숨겨놓는 식으로 이 트릭을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 안 음식 배치는 용두사미로 하라. 사무실 사탕 그릇 연구 결과는 사람들은 눈에 잘 띄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를 활용해서 사탕 대신 과일 같은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대체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사과와 팝콘 섭취를 비교한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둘 중 가까이 있는 것을 더 많이 먹었다고 한다. 

8. 갑자기 식욕을 느끼면 간단한 게임을 하라 
갑자기 음식이 당기면, 욕구가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테트리스를 하라. 

게임처럼 시각적인 과제가 주어지면 갈망이 줄어든다는 것을 밝힌 2014년의 연구 결과가 있다. (아마 앵그리 버드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연구자들은 갈망의 상당 부분은 이미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니, 다른 이미지로 관심을 분산시키면 갈망의 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 한다. 

9. 잠 잘자기 
의심이 들 땐, 자라. 잠은 모든 가벼운 질병의 기적적인 해결책이다. 기분이 나아지고, 일의 능률이 오르고, 두통을 잠재워 주기까지 한다.  

광범위한 조사에 따르면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은 과체중일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푹 쉬고 났을 때보다 기진맥진할 때 배가 더 고픈 법이다. 

10. 편안한 옷을 입지 마라 
“몸을 가려주는 편안한 땀복이나 평상복 대신 스스로 매력적으로 느끼는 스타일리시한 옷을 입으면 자신의 외모와 몸에 신경쓰며 먹게 된다.” 임상 심리학자 케이티 리켈이 미국 외조부모 협회 그랜드패런츠닷컴(grandparents.com) 에 쓴 글이다. 자신의 목표를 염두에 두고 옷을 입으면 목표를 계속 떠올리게 된다. 

11. 마음을 느긋이 먹기 
만성 스트레스는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치료하라. 친구나 테라피스트에게 당신의 문제를 털어놓거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라. 스트레스를 경감해주는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심호흡, 요가, 음악 감상, 낮잠 등이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출처: 아시아 투데이, 사진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