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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5월 13일, 추신수 선수는 4호 홈런과 3경기 연속 멀티안타,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추신수 선수는 7회말과 9회말에 안타를 각각 하나씩 더 보태 3안타 경기를 했습니다. 한쪽이 치고 나가면 다른쪽이 바로 따라붙는 내용의 치열한 접전속에서 추신수 선수는 5:6으로 밀리던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현 챔피언 팀의 마무리 그랙 홀랜드였습니다. 2년 연속으로 46,47세이브를 거둔 그를 두고 해설진은 정말 어려운 투수라고 혀를 내둘렀지만 추신수 선수가 깔끔한 우중간 안타로 1루에 안착해 동점주자가 되었습니다. 비록 대주자로 교체되었지만 추신수를 대신해 달린 스몰린스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이 되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장 10회에서 7:6으로 패배)


해설진에서는 추신수 선수가 패스트볼에 강해진 점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12경기 연속안타로 현재 아메리칸 리그 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주목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시즌 타율은 .214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현지 해설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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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사진 좌측):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 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상대 투수 소개]


버즈비: 이제 레인저스는 31세의 우완 에딘슨 볼퀘즈를 상대합니다. 그에게는 훌륭한 구위가 있습니다. 평균 이상의 패스트볼과 최고 수준의 체인지업을 구사하죠. 제구가 되는 날에는 압도적입니다. 어떤 라인업을 상대해도 훌륭한 구위를 보일 잠재력을 가진 선수예요. (올시즌 6경기 선발, 2승3패 평균자책 2.65) (추신수 타격) 


추신수 4호 홈런 영상 보러가기 (MLB.COM)


버즈비: 추! 외야 오른쪽 깊습니다! 코너쪽! 굿바이! (관객들 큰 함성과 환호) 추신수가 총알같은 타구로 올시즌 4번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레인저스 1:0으로 리드.


그리브: 추신수가 지금 잘하고 있는 한가지는 패스트볼에 달려들고 있다는겁니다. 몸쪽으로 어디든 공이오면, 심지어는 몸쪽 낮은 코너로 공이와도, 어제 그 코스의 공을 두개나 안타로 연결했죠.오늘도 계속 그런 모습입니다. 부드럽고 빠르고 좋은 스윙으로 , (리플레이 화면 스트라이크 트랙커 장면 보며) 아, 가운데였군요, 그래도 처음에는 몸쪽이었어요. 하지만 컨택이 일어날때 공은 한가운데로 휘어들어가고 있었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무브먼트가 저럴때는 조금 위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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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장면.


버즈비: 와우~


그리브: 그는 이때 속으로 '페어여라, 페어여라' 라고 생각했을거예요. 그리고는 베이스를 지나치지 말아야지 싶었을거고요.


버즈비: 하하하.


그리브: 볼케즈는 텍사스에서도 잠시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당시 그를 리틀 페드로라고 불렀어요. 그와 페드로 사이에는 멋진 체인지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는 페드로와 같은 스타일을 추구했죠. 


[3회말 추신수 두번째 타석]


버즈비: 초구, 낮았습니다, 볼 1. 추신수는 오늘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으로 팀에 선제 득점을 안겼습니다. 그는 현재 1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중입니다. 그 홈런 고맙네요. 그리고 오늘 홈런으로 팀내 홈런 1위가 되었습니다. 그와 벨트레와 카를로스 페구에로가 모두 4개씩 넘겼죠. 


(*드쉴즈 도루, 시즌 8호 성공률 100%)


버즈비: (추신수 3-2에서 타격) 추, 오른쪽으로 가는 땅볼, 드쉴즈가 3루로 진루합니다. 추신수가 땅볼로 진루타를 성공시켰습니다. 


[6회 말 추신수 세번째 타석]


(*드쉴즈 9호 도루, 성공률 100%)


버즈비: 마운드의 볼케즈와 포수 페레즈가 드쉴즈의 도루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브: 없습니다. 어떻게 해도 안돼요. 저 베이스는 도루를 시도하기도 전부터 드쉴즈의 것이었어요.  그는 텍사스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중 한명인것 같아요. 


맥클레모어: 오티스 (오티스 닉슨, 83~99, 통산타율 .270, 620도루)도 정말 빨랐죠. 그런데 드쉴즈의 도루가 특별한 이유는 그가 한 세스텝 정도만에 최고속도에 도달한다는 점입니다. 


그리브: 맞아요.


맥클레모어: 보통은 속도가 붙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만, 저렇게 빨리 가속되는 선수는 보기 드물죠. 폭발적이예요. 


버즈비: 9번 시도에 9번 성공입니다. 


버즈비: 추신수가 그를 홈으로 불러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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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속경기 안타기록을 살펴볼까요? 추신수가 12경기 연속안타이고 계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마이클 브랜틀리가 11경기이고요. 추신수는 1회에 홈런으로 기록을 이어갔죠. 오른쪽 펜스를 순식간에 넘겨버렸어요. (2-2에서) 추, 삼진,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네요. 


[7회말 추신수 세번째 타석]


버즈비: 마운드에는 루크 호체이버, 지난 시즌을 모두 쉬었고 D/L에서 이제 복귀했죠, 7회에 마운드에 올라 레인저스의 선두타자를 맞이합니다. 올시즌 세번째 마운드에 오르는 중이고요, 31세입니다. 추, 파울. 


버즈비: 추신수, 리드오프 안타로 출루합니다. 


그리브: (리플레이 보며) 거의 잡힐뻔 했네요, 글러브에 맞고 타구속도가 느려져 추신수가 2루로 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8회말 추신수 다섯번째 타석] 


*투아웃에서 드쉴즈 10호 도루 시도 실패, 공수교대.


[9회말 추신수 다섯번째 타석]


버즈비: 캔자스 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그랙 홀랜드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9세이고요, 5:6의 리드를 가진채 경기를 끝내고 싶겠죠. 홀랜드는 2년 연속으로 46세이브, 47세이브를 거둔 선수입니다.


그리브: 그는 정말 맞추기 힘든 공을 던지는 투수입니다. (올시즌 7경기 7이닝에서 6세이브, 100%성공중, 무실점, 피안타율 .091)


버즈비: 추신수! 우전안타! 9회의 선두타자가 동점주자로 나갔습니다. 추신수 오늘 3안타네요!


버즈비: (리플레이 보며) 홀랜드의 슬라이더가 떨어지지 않았네요. 추신수는 대주자 스몰린스키로 교체되었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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