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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5월 4일, 추신수 선수가 오늘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레인져스는 오클랜드를 홈에서 맞이 했는데 상대투수가 천적 소니 그레이였습니다. 그레이는 텍사스를 상대로 3번 나와 3승 평균자책은 0.36을 기록중이었습니다. 오늘도 레인저스는 그레이의 공략에 애를 먹었는데요, 8회까지단 두개의 안타로 꽁꽁 묶였습니다. 안타 두개중 하나가 바로 추신수 선수의 2루타였습니다. 해설진에서는 '그가 다시 돌아오니 좋군요' 라는 멘트가 나왔습니다.


7:0으로 패색이 짙어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추신수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전날의 활약덕인지 오랜만에 관중석에서 추신수를 연호하는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상대 투수 알바레즈의 3구를 통타해 외야 우측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습니다. 1미터 모자란 만루홈런이었습니다. 그렇지만 3루주자가 홈인하면서 1타점이 기록되었습니다. 최근 10타수에서 3루타 두개와 3점홈런 하나를 기록한 추신수 선수의 오늘 활약, 현지 해설을 통해 살펴봅니다. 


[상대투수 소개]


버즈비: 말씀드렸다시피 오늘 레인져스는 소니 그레이를 상대합니다. 25세의 우완이고요, 벤더빌트 대학 출신입니다. (공부도 잘해야 갈 수 있는 학교)올해 다섯번 선발 출장했고요, 이곳 알링턴에서는 한번도 진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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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선발, 3승무패 평균자책 0.36)올시즌 다섯번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은 2점이 안됩니다. (1.98)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 그리고 체인지업을 가끔 던지는 기본형 타입의 투수입니다. 자신이 가진 무기를 아주 잘 사용하는 선수죠. 몸쪽과 바깥쪽을 다 공략할 수 있고 패스트볼을 바깥쪽으로도 안쪽으로도 휘게 던질 수 있습니다.


[2회말 추신수 첫타석]


버즈비: 양팀 아직 득점없는 가운데, 오도어와 함께 어제 경기의 영웅이었던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투볼, 노스트라이크. 


그리브: 추신수는 어제 경기 이후 지금 기분도 좋고 자신감이 붙었을겁니다. 이틀을 쉬면서 몇가지 손을 보았고요, 오클랜드와의 두경기에 모두 나와 상당히 우수한 두명의 좌완을 상대했습니다. 홈런도 좌완인 아바드에게 뽑아냈고요. 오늘은 그레이를 상대하는데, 복귀하자 마자 어려운 투수들을 상대로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버즈비: 맞아요.


그리브: 그렇지만 복귀후 3안타를 쳤죠, 2루타 2개와 어제는 3점짜리 홈런이 나왔습니다. 


버즈비: 볼4. 추신수, 소니 그레이에게서 볼넷 하나를 뺏았습니다. 


[4회말 추신수 두번째 타석]


버즈비: (공지 멘트 하는 사이)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나왔습니다. 외야 좌측을 향하는 큰타구! 풀드가 뒤로 달립니다! 타구가 담장의 중간을 때립니다. 풀드가 공을 집어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이 추신수는 2루에 안착했습니다. 밀어친 타구로 2루타. 그가 돌아온 걸 보니 좋군요!


맥클레모어: 멋지네요, 그는 타선의 큰 표적이 될 수도 있었어요, 며칠동안 바깥쪽 공을 공략하는 연습을 하더니 바깥쪽공을 밀어쳐 담장 윗쪽까지 날려보냈습니다. 


그리브: 공이 바깥쪽으로 말려 나가고 있었는데요, 그걸 받아쳐 장타로 연결했습니다. 그는 단지 안타를 다시 치기 시작한게 아니라 장타를 계속 터뜨리고 있어요. 최근 2루타 세개와 홈런 하나입니다. 


[6회말 추신수 세번째 타석]


버즈비: 추신수,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섭니다. 추, 첫타석에서는 불넷, 두번째 타석에서는 밀어친 2루타였습니다. 1볼 원스트라이크, 2-1. 추는 최근 9타석에서 볼넷 두개에 4안타를 치고 있는 중입니다. 그중 세개는 2루타, 하나는 홈런이었죠. 2-1, 그레이. 2-2가 되었습니다. 추신수, 요즘에는 공을 고르는 부분이 좋아졌죠?


그리브: 그렇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있죠, 지난 공도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의 공이었는데 그걸 장타로 연결했습니다.


버즈비: 스윙 삼진, 몸쪽 낮게 떨어지는 지저분한 변화구였네요. 


[9회말 추신수 네번째 타석]


*추신수 호명되자 관중석에서 환성


버즈비: 추신수의 차례입니다. 초구 스윙했지만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고요, 알바레즈, 굉장한 변화구를 던졌네요. 스트라이크존에서 큰폭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타자들이 보기엔 조금 특이한 투구동작을 가진 선수고 하드 싱커와 하드 슬라이더를 잘 구사합니다. 추신수, 2스트라이크 노볼로 몰려있는 상황, 오늘 그는 3타수 1안타입니다. 볼넷 하나와 2루타를 쳤죠. (추신수 타격) 외야 우측을 향하는 타구, 깊습니다! 레딕이 담장까지 달려갑니다, 패딩에 몸을 부딫치면서 포구에 성공했습니다. 3루의 마틴은 태그업해 득점을 올렸고요, 2루의 앨비스 앤두러스도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추신수, 종이 한장차이로 만루홈런을 놓쳤네요. 


그리브: 약간 배트 끝쪽에 맞았나보네요.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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