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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말, 빠지는 공을 기술로 겉어올려 희생플라이 1타점을 거두어 들인 강정호

[몬스터짐 MLB] 4월 23일, 강정호 선수가 좋은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21일 유격수 머서가 몸에 맞는 공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강정호에게 출장의 기회가 왔습니다. 21일에는 머서와 교체투입되었고 22일,23일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는데요, 22일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홈팬들을 열광시킨 강정호 선수는 23일에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시즌 타율은 .211로 상승했습니다.


2회말 첫타석에서 바깥쪽 낮게 빠지는 공을 테크니컬한 타격으로 걷어올려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면서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강정호 선수는 6회에는 깔끔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습니다. 


5회초 수비에서 강정호 선수는 송구를 정확하게 던지지 못해 실책을 범할 뻔 했지만 8회 노아웃 1,2루 상황에서는 카스트로의 안타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멈춰세웠습니다. 타자와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되면서 내야한타로 기록되지만 2루주자가 득점하는 것을 막은 호수비였습니다.  8회 공격에서 컵스는 2점을 내며 4:3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토니 왓슨이 9회를 막아내면서 경기는 4:3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오늘의 현지 해설진은 컵스전담반이었습니다. 어제 살펴본 파이어리츠의 홈 중계진과는 확실히 톤이 다릅니다. 상대팀 해설은 강정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해설진 소개, 시카고 컵스 전담 CBS 해설진]


캐스터 랜 캐스퍼: 시카고 컵스 담당 야구전문 캐스터


해설자자 짐 드세이스: 1984~1995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 통산 84승 95패, 평균자챗 4.14, 탈삼진 951


[상대 투수 소개]


드세이스: 컵스의 선발은 제이슨 해멀입니다. 올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입니다.  콜로라도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지난 등판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1승 0패, 평균자책 5.11, 12.1이닝, 15피안타, 볼넷 1, 삼진 11)


[2회말 강정호 첫타석]


캐스퍼: 유격수 강정호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그는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쳤습니다. 조디 머서가 부상당한 후 이번 시리즈에서 연일 선발출장을 하는 중입니다. 


드세이스: 한동안 그는 고전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세경기에 연속으로 출장하면서 타이밍을 회복하려 하고있죠. 


캐스퍼: 크게 레그킥으로하고, 파울~. 


드세이스: 지난해 한국에서 40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캐스퍼: KBO 홈런 2위였다고 하죠? 누군가(*박병호)가 52개를 넘겼다고 합니다. 2-1. 


드세이스: 리조가 1루 근처에 있고 다른 수비수 모두 뒤로 물러나 있습니다. 대량실점을 막겠다는 의도죠. 


캐스퍼: 스윙, 빗나갔습니다. 


드세이스: 이제 투스트라이크니까 그가 레그킥을 죽인 타격을 할거예요. 


캐스퍼: (강정호 타격) 그가 골프스윙으로 타구를 외야 왼쪽으로 뛰웠습니다. 코글란이 잡습니다, 알바레즈, 태그업해 홈으로 들어옵니다. 강정호의 희생플라이. 파울을 치면서 컨택을 조정했고 2 스트라이크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습니다. 2:0. 


드세이스: 이게 레그킥을 줄인 효과죠. 타석의 초반에는 큰 레그킥으로 파워가 실린 스윙을 하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큰 레그킥을 사용하지 않고 발끝으로 살짝 바닥을 두드리며 바로 배트가 나가네요.  컵스의 카스트로처럼 낮게 떨어지는 공을 쫒아가 맟췄습니다. 상당히 강하게 때렸네요.


[4회말 강정호 두번째 타석]


캐스퍼: (컵스의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가 오른쪽 사타구니쪽에 당기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 조기교체 되었습니다. 타석의 강정호, 2회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의 4타점은 모누 어제와 오늘 사이에 나오고 있습니다. (투스트라이크에서 강정호 헛스윙) 공이 빠졌습니다만 몬테로가 다시 집어 1루로 송구, 아웃입니다.


[6회말 강정호 세번째 타석]

캐스퍼: 타석에는 강정호, 1회에 희생플라이,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습니다. 무릎높이로 들어간 94마일짜리 공, 스트라이크 원. 


드세이스: 1회에 희생플라이를 치던 장면을 돌아보면요, 완전히 낮게 빠지는 공을 퍼올렸고 지난 타석에서도 바운드 되는 공을 쫓아 방망이가 나왔습니다.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투. 그래서, 다시 한번 낮게 빠지는 공을던져 그의 방망이가 또 쫓아나오는지 보면 좋겠네요. (상대투수) 저먼이 강렬한 첫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스퍼: (강정호 타격) 라인드라이브, 좌전안타입니다. 


드세이스: 좋은 공을 줬네요. 저는 사실 (컵스 포수)몬테로가 '이 친구 발목높이의 공에도 방망이가 따라 나오니까, 그쪽으로 하나 던져볼까?' 라고 제의할 거라 생각했어요, 아마도 그게 몬테로가 원하던 바였을 것 같습니다만. 


[8회초 강정호-해리슨 호수비]


캐스퍼: (크리스 코글란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데이빗 로스, 타격) 유격수 방향 땅볼! 강정호가 잡아 3루로 송구~~ 해리슨의 멋진 플레이였네요. 컵스가 득점에 성공해 스코어는 4:3이되었습니다. 카스트로는 3루에서 아웃되었습니다. 1사 1,2루. 강과 해리슨 모두 좋은 플레이였습니다. 송구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해리슨이 깨끗하게 잘 잡았네요. 


드세이스: 강의 의도가 흥미롭군요. 3루로 던지는게 그의 원래 계획이었던건지 확신할 수가 없네요. 보기에는 달려나오면서 타구를 잡고 2루에 던져 병살을 노리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걸음이 흐트러졌던 것 같고 3루로 송구할 수 밖에 없었던걸로 보입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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