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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의 톰 싱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담당하는 리포터다. 그는 강정호에 대한 취재와 보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싱어는 4월 8일(현지시간) MLB.COM의 파이어리츠 섹션에 강정호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싱어에 의하면 강정호가 꼽은 빅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투수들의 구속이었다. 강정호는 싱어에게 "첫째로 다른점은 공의 속도입니다, 훨씬 빨라요"라고 말했다.


개막일에 대한 강정호의 소감은 다음과 같았다. 


"훨씬 많은 관중과 더 엄청난 함성"


그렇지만 강정호는 빅리그와 KBO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흥분되는 느낌은 똑같습니다."


싱어는 개막일에 강정호가 벤치를 지킨데 대해 '태평양의 건너편에서 강정호는 하이라이트를 받았지만 이곳에서그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았다' 라고 썼다. 그리고 그는 강정호의 통역사를 통해 강정호가 빅리그 데뷔무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밝혔으며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야수라는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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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싱어는 시범경기에서 3월 중순당시 1할때의 빈타에 시달릴 때 미디어와의 접촉및 인터뷰를 고사한 점에 대한 강정호의 대답을 소개했다. 강정호는 "당신과 대화를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때 전 야구와 제게는 새로운 이곳의 문화에 적응하기는데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 라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혹시 어떤 좌절감을 느끼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뇨, 모든것은 과정의 일부입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속과 스타일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또한 싱어는 경기가 거듭될 수록 강정호의 타율이 오르고 삼진율이 떨어지는 점에 주목했다. 싱어의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시범경기의 마지막 7경기에서 강정호는 18타수 6안타 .333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가 적응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하나 더 꼽자면 이 18타석에서 강정호는 단지 6번의 삼진을 당했다는 점이다. 그전 19타석에서 그는 10개의 삼진을 당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싱어는 강정호에게 '영어공부는 어떻게 되어가느냐' 라는 질문을 던졌다. 강정호의 대답은 아래와 같았다.


"노 프라블럼" 


마지막 질문에 대해 강정호는 통역을 거치치않고 직접 대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