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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유격수 지미 롤린스(36)가 8회말 극적인 결승 3점포로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 2000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한 롤린스는 14년동안 필리스에서만 활동하며 통산 타율 .267을 마크했고 2306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며 453개의 베이스를 훔쳤다. 2014년 말에 헨리 라미레스를 떠나보낸 다저스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롤린스는 다저스에 안착해 화려한 스타트를 끊었다.


MLB 투나일의 폴 세베리노와 존 스몰츠가 경기 직후 롤린스를 인터뷰 했다. 하위 캔드릭과의 키스톤 플레이와 커쇼의 등뒤에 서 있는 기분에 대해 롤린스는 어떤 말을 했을까.



지미 롤린스: 정말 좋은 팀입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지난 몇시즌과는 다른 플레이를 해야겠죠. 우리팀에는 주자를 전진시킬 수 있는 강타자들이 많습니다. 하위 (캔드릭)가 오늘 큰것을 터뜨렸고요, 아드리안의 스윙도 좋습니다. 우리의 투수진은 강하고 수비도 좋지만 타선에도 좀더 좋은 평가를 내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홈런을 칠 수 있었지만 사실 그전이 더 중요했어요. (7회말) 투아웃에서 하위와 아드리안이 좋은 타격을 하면서 점수를 냈기 때문에 (두선수의 연속 2루타로 동점) 우리가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어요. 


폴 세베리노: 오늘 타선은 아주 제대로였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당신은 커쇼와 몇차례 맞상대를 해 보신적이 있으시죠, 이제 그의 등뒤에 서 계시게 되었는데요, 풍경이 어떠신가요? (롤린스는 유격수)


롤린스: (진심어린 어조와 표정으로) 정말 좋습니다. 그의 손에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공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건 굉장히 환상적이예요, 그사람은 공을 정말 세게 던집니다. 언제나요. 또 구석구석을 찌르는 투구를 하고 티어 드롭 (tear drop)커브볼을 구사하죠. 그는 투수 그 자체예요. 우리가 그의 뒤에서 실수를 했는데, 그는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그는 벼텨냈고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해줬죠. 그의 상대편보다는 같은편인게 훨씬 좋습니다. 


존 스몰츠: 마지막 질문 하나만 할께요. 여러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이적하는 걸 자주 보는데요, 당신의 더블 플레이 컴비네이션이 예전과 같이 구사되는데 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롤린스는 올해 다저스로 이적해옴, 즉 유격수인 롤린스와 2루수인 하위 캔드릭의 키스톤 플레이가 완전히 자리를 잡는데 까지 얼마나 걸리겠냐는 질문) 스프링 캠프가 충분했나요? 아니면 시즌을 헤쳐나가면서 다양한 토스 스타일과 플레이로 하위와 호흡을 맞추실건가요?


롤린스: 흥미롭게도 우리의 첫 더블플레이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전 '와우~' 하고 놀랐을 정도입니다. 그정도로 느낌이 좋을거라는 기대는 안했어요, 그도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뭔가 대박이라는 느낌이었어요. 마법같았죠.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요. 땅볼을 처리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스프링 캠프 4~5주 내내 함께 붙어다녔습니다. 제 생각에 그는 제가 필요할 때 항상 제곁에 있을거예요. 


세베리노: 지미, 다저스 데뷔전에서의 큰것 한방, 축하드립니다. 조만간에 다시 뵙고요,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


롤린스: 두분,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