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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올시즌 목표는 명예회복이다. 지난 시즌 1억 3천만 달러 (약 1450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달성하며 텍사스에 입성한 그는 그러나 이적 후 첫 시즌에서 체면을 구겼다. .242의 타율과 .340의 출류율, 13홈런과 40타점은 어떻게 봐도 몸값에 못미치는 성적이었기 때문. 시즌 내내 그를 괴롭한 발목과 팔꿈치 부상이 중대한 악재로 작용했었다. 


올시즌 추신수의 몸상태는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준비는 잘 갖춰진 셈. 베니스터 감독은 그러나 시범경기에 추신수를 좀처럼 내보내지 않고있다. 출장하더라도 수비보다는 타석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베니스터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를 '모든 테스트를 마친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가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지금은 그를 아끼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그가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지금 그의 느낌이 좋은데 계속 그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몸상태도 좋고 계속 전진해야죠.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던 무렵에도 얘길 했습니다만, 여러선수들이 어떻게 이번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스프링 트레이닝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런 부분말씀입니다. 


(추신수는) 지난해 하체에 부상을 입었는데, 이제는 하체의 느낌이 좋고 몸상태도 좋아요. 스윙도 아주 좋습니다.그가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는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어요, 모어랜드와 필더에게도 같은 테스트를 했고 그 선수들 각각은 안정적인 일과를 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뛰고 하루 쉬고, 며칠 연속으로 뛰고 며칠 쉬고 그런 식으로 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게, 그가 다시 많은 경기를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겁니다. 그래서 스프링캠프부터 그의 하체에 부담을 주고싶지 않아요. 우린 162경기를 뛰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