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오브닌스크의 한 아파트.
쓰레기를 버리러 집 밖으로 나온 주민이 구슬프게 우는 고양이 소리를 듣습니다.
평소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먹을 것을 얻곤 하던 길고양이 마샤였습니다.
"마샤가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받는 줄 알고 구하려고 내려갔었죠."
그런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간 주민은 깜짝 놀랐습니다.
고양이 곁에 생후 2,3개월로 보이는 갓난아기가 종이 상자에 담겨진 채 누워 있던 것.
고양이는 상자를 온몸으로 감싼 채 혀로 조심스럽게 아기를 햛고 있었습니다.
한겨울 영하의 날씨 속에 누군가 버린 아기를 발견한 고양이가 자신의 새끼인 양 몇시간 째 돌보고 있었던 겁니다.
아기는 무사히 구조돼 병원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고,
경찰은 아기를 버린 부모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다른 모성애로 아기의 생명을 구한 고양이는 이 마을의 자랑거리가 됐고,
소식은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동물만도 못한 사람이군요.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86938 | EXID | 젊은농부 | 2016.01.11 |
86937 | 4년만에 온 택배 [1] | 한울 | 2016.01.13 |
86936 | 유라 | 젊은농부 | 2016.01.13 |
86935 | 일반인과 프로의 차이(?) [2] | 슈퍼맨 | 2016.01.13 |
86934 | 전효성 | 젊은농부 | 2016.01.15 |
86933 | 유라 | 젊은농부 | 2016.01.16 |
86932 | 코스프레 역대 최강 [1] | 슈퍼맨 | 2016.01.16 |
86931 | 죽창은 이렇게 [2] | 슈퍼맨 | 2016.01.16 |
86930 | 덕후의 단톡방. [2] | 슈퍼맨 | 2016.01.18 |
86929 | 벨기에 와플 가게 클라스 [2] | 슈퍼맨 | 2016.01.20 |
86928 | 한국인이 읽지 못하는 한국어 [2] | 슈퍼맨 | 2016.01.20 |
86927 | 팥죽 맛있게 먹는 방법 | 젊은농부 | 2016.01.25 |
86926 | 제시카 | 젊은농부 | 2016.01.25 |
86925 | 불륜 협박 편지가 회사에 도착했다 | 슈퍼맨 | 2016.01.27 |
86924 | 국내 대기업들의 모순 | 슈퍼맨 | 2016.01.27 |
86923 | 중국에서 뽑은 '2015 가장 모에한 캐릭터' 랭킹 발표 | 슈퍼맨 | 2016.01.27 |
86922 | 태연 | 젊은농부 | 2016.01.28 |
86921 | 나연 | 젊은농부 | 2016.01.30 |
86920 | 가이낙스 애니 남자캐릭 특징 [1] | 슈퍼맨 | 2016.01.31 |
86919 | 홍보도 서프라이즈 | 젊은농부 | 2016.02.02 |
착하다... 복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