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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 추신수는 환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4월까지만 해도 그는 타율과 출루율 면에서 메이져리그를 리드하고 있었다. 텍사스 레인져스의 해설진은 연일 추신수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기 바빴다. 특히 해설자인 톰 그리브는 연일 추신수와의 대형계약에 대해 '추신수는 연봉가치 이상을 하고 있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시즌 중반기부터 발목부상과 팔꿈치 통증, 그리고 다소 불공평해보였던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타율 .242, 출루율 .340, 장타율 .374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이 분명했다.


2014년 레인져스의 부상 악몽은 심각했다. 주포인 프린스 필더가 시즌 초부터 목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젊은 유격수 주릭슨 프로파 역시 거듭된 어깨부상으로 2014 시즌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지난주 토요일 추신수와 프로파는 텍사스의 '아카데미 스포츠+아웃도어'에서 진행된 팬사인회에 참가했다. 현장을 취재했던 스타 텔레그래프의 기자 제프 윌슨은 아래와 같이 썼다.


추신수와 주릭슨 프로파가 2014 스프링 캠프 이후 오랜만에 함께 등장했다. 프로파는 어깨 근육파열로 스프링캠프를 마치지 못했고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즌 도중 이탈했다. 두 선수의 부상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프로파는 같은 부위인 대원근을 두번이나 더 다쳤고 추신수는 팔꿈치 수술에 이어 발목에도 수술을 받았다.


한시간여 동안 진행된 팬사인회에서 두 선수는 건강을 회복했음을 선언했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2015년에는 팀과 팬베이스에 자신들의 가치를 재입증하기 위해 할일이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추신수는 "메이져리그 레벨에서 추신수가 어떻게 해야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두들 정상적인 추신수를 기대하고 계셨지만 제가 그렇게 플레이하지 못했어요."


32세의 추는 스타팅 멤버로 개막경기에서 뛸 것이다. 포지션은 우익수, 타순은 아마도 타선의 중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그는 좌익수와 리드오프를 맡았는데, 성적이 추락하기 전까지 그는 리그 최고의 타자중 한명이었다.


팔꿈치 부상 때문에 바깥쪽공을 타격하는데 큰 고통이 따랐고 발목 문제로 외야수비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는 부상을 핑계삼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상대투수를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것 보다는 고통을 최소화 하면서 플레이하는데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야구의 시즌은 6개월입니다. 1달 반짜리 시즌이 아니예요." 라고 추신수는 말했다. 


추신수는 11월 1일부터 트레이닝을 개시했다. 11월 말경에는 송구 연습을 시작했고 크리스마스경에 티베팅을 재개했다. 수술후의 다소 뻣뻣한 느낌을 제외하면 그는 현재 100%다. 


2013년 말 그에게 1억 3천만달러를 지불한 레인져스에게 그것은 좋은 소식이다. 레인져스는 그에게 생산력을 발휘해주길 바라고 있다. 토요일, 추신수와 프로파는 필드로 돌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시즌에 대해 "느낌이 좋습니다, 제가 건강하다면 시즌에 150경기 이상을 뛸 수 있습니다. 전에 해왔던 것 처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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