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LDL, HDL같은 지단백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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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물과 섞이지 않는다'라는 명제는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이 물과 섞이지 않는 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물로 대부분 되어 있는 혈액에서 지방이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실 지방이 물과 섞이지 않아 혈액을 타고 이동하지 못한다기보다 지방은 체내에 전달되기 위해 지단백질과 결합하여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단백질, 탄수화물처럼 혈관으로 들어가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방은 림프관을 통해 이동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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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백질은 지용성인 지질이 혈액중의 중성지방, 인지질, 콜레스테롤 및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용성 환경에 섞이기 위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을 말합니다. 그 크기에 따라 킬로마이크론(유미지립) > 초저밀도지단백질(VLDL : Very Low Density Lipoprotein) > 저밀도지단백질(LDL) > 고밀도지단백질(HDL)로 구분됩니다.


킬로마이크론(Chylomicron)은 식품을 통해 소장에서 흡수된 중성지방을 운반하는 지단백질로 중성지방이 89%나 함유된 지단백질을 말합니다. 지단백질에서 밀도란 것은 단백질의 함량을 말하므로 VLDL, LDL에서 HDL로 갈수록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줄어들고 단백질 함량이 증가되는 것입니다.


VLDL은 간에서 합성된 중성지방을 운반하는 지단백질로서 중성지방이 57%를 차지합니다. 즉 킬로마이크론은 식사를 통해 우리가 섭취한 지방을 이동시키는 것이며 VLDL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 여러가지 소스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된 지방을 세포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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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은 VLDL에서 중성지방이 분해되어 조직으로 저장되고 남은 부분으로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지단백질입니다. 나쁜 지단백질로 알려진 이유가 바로 이렇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는 것인데, LDL이 이동중에 콜레스테롤을 협착시키고 이것이 혈관 등에서 칼슘, 섬유질과 합쳐져 형성된 죽상종은 혈관을 막아 문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HDL은 간·소장에서 생성되어 혈액으로 분비되는 지단백질로서 HDL은 조직의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이동시키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HDL은 콜레스테롤을 조직으로 운반하다가 문제를 유발하는 LDL과는 다르게 조직에서 HDL을 받거나 LDL로부터 콜레스테롤을 뺏어 체외배출시키는 역할을 함으로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고 있습니다. HDL의 경우 운동에 의해 그 수치가 증가(45가 정상이고 그 이상이어야 함)하는데 HDL이 적을 경우 대사증후근의 단독 위험인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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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각의 지단백질은 체내에서 지질(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면서 여러가지 질병과 관련된 검사인자로 남아있습니다. 콜레스테롤과 지단백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운동인들에게 건강한 혈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겠습니다.


Written by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