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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UFN 57'에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3, 구미MMA/㈜레지오엑스)가 옥타곤 데뷔전을 펼쳤다.

경기 전 도박사들은 최두호의 승리확률을 약 78%로 예상했다.

결과는 예측대로 최두호의 승.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두호는 훨씬 더 강했다. 상대인 후안 푸이그에게 단 한 차례의 타격도 허용하지 않고, 18초 만에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퍼부은 끝에 T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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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최두호는 UFC 페더급 공식랭킹 6위 더스틴 포이리에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7일 몬스터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너무 친절했다. 굉장히 호감형이다. 체격이 크다고 느끼진 않았다. 내 평소 체중과 비교해본다면. 아직 포이리에와 싸우고 싶다고 거론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최두호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거주지인 경상북도 구미로 향했고,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소속 체육관인 구미MMA였다.

체육관에 들어서자, 동료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하나같이 표정이 어색했다. 최두호가 우물쭈물하자 체육관의 전등이 꺼졌고, 팀원들은 준비한 케이크를 주며 승리를 축하해줬다. 최두호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UFC측 메디컬 서스펜션 결과, 최두호는 다음 달부터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상태다.

최두호는 "내년 2~3월에 경기를 치르길 희망한다. 우선 몸을 회복해야 한다. 이후 감량도 하고, 상대에 맞춘 훈련을 할 생각이다. 훈련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돌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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