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0 21:23
최두호의 국제전 9연승은 국내 선수 중 최고의 실적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9연승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의 연승행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강자들이 득실한 UFC에서 활동하게 된 현재 상황에서 몇 연승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두호는 지난 10월 초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UFC로 무대가 바뀌었지만 연승을 계속 이어가겠다. 한 20연승을 목표로 해 볼까?"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일단 국제전 10연승을 달성할 가능성은 높다. 최두호는 오는 23일(한국시간) UFC 데뷔전에서 후안 마뉴엘 푸이그와 대결한다.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해외 매체에서도 내년이 기대되는 신인으로 최두호를 꼽는다.
최두호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활동했던 것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기량을 100% 발휘하면 무난하게 이길 것 같고, 누구와 맞붙어도 자신 있다"며 "이런 말을 하면 웃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UFC와 계약했다면 챔피언을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