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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최두호(23·구미MMA)의 UFC 데뷔전 상대는 샘 시실리아라는 선수였으며, 그 경기는 지난 5월 치러질 예정이었다.

당시 최두호는 데뷔전 상대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실리아가 타격가인 만큼 마음 놓고 스탠딩 타격전을 구사할 수 있겠다고 내대봤다. "좋은 그림이 만들어질 것 같다"며 웃었다. 물론 만족할 수 있었던 것에는 승리에 대한 확신도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의 내용과 결과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그런 상대로 보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시실리아와의 대결은 무산됐고, 6개월 뒤로 늦춰진 데뷔전 상대는 후안 마뉴엘 푸이그로 결정됐다. 시실리아와는 달리 그래플링을 선호하며, 라이트급에서 내려온 만큼 신체능력에서 강점을 나타낸다.



푸이그와의 대결에서 최두호가 우려하는 부분은 힘과 체력이며, 그것이 전부다. 그래플러지만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고, 타격은 본인이 확실히 앞선다고 자신한다. 이에 체력을 올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많은 훈련을 소화했으며, 힘이 세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옥타곤에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맞잡았을 때 자신보다 힘이 좋더라도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다.

사실 최두호는 그동안 그래플러에게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오히려 타격가보다 그래플러와 싸웠을 때가 더 안정적이었다. 이번에도 승리하기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UFC 데뷔전인 만큼 신중을 기울이며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최두호가 그리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1라운드 KO승이다.

☞ 최두호 in 옥타곤는 오는 23일 UFC 데뷔전을 치르는 최두호 선수의 특집 영상인터뷰입니다. 총 세 편으로 구성되며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한 편씩 출고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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