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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LA 다저스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의 네셔널 리그 디비젼 시리즈 3차전, 양팀이 시리즈 전적 1:1로 맞선 상황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 4 탈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 1:1 동점이 상황에서 6회 를 마친 후 류현진은 교체되었습니다. 현지 해설진은 23일만에 등판하는 류현진을에 대해 '이 선수는 시즌 중에 불펜피칭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야구공을 다루는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랜만의 등판이라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평했습니다. 그들의 전망대로 류현진은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현지해설진은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특히 해설진이 류현진의 슬라이더가 좋아지면서 체인지업이 약해졌다는 멘트를 하고 난 잠시후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연속 세개를 던져 카디널스의 4번타자 페랄타를 삼진으로 처리했을 때 해설진은 "그가 우리 말을 들었나요?"라며 즐거워 했습니다. 


[경기 전 선발 매치업에 관한 멘트]


짐 아두치: 래키는 가을등판을 사람합니다, 그는 100이닝이 넘는 포스트 시즌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는 11일 밖에 쉬지 못했고, 시즌 막판 그의 구속은 조금 떨어진 것 처럼 보였죠, 그렇지만 류는 9월초 어깨에 부상이 생기면서 무려 23일이나 쉬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백에 대해서 그를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야구공에 대한 그의 감각은 남다르니까요, 새해 첫날에 아침에 그를 깨워서 파자마를 입은채 공을 던지게 해도 그는 잘 던질 수 있는 투수입니다. 


조 벅: 과연 류가 이번에도 그런 감각을 할휘할지 지켜봐야겠군요. 


[1회말 류현진 등판과 탈삼진 #1]


벅: 현진 류, 이 선수는 투구가 무엇인지를 압니다. 문제는 던지는쪽 어째에 염증이 생겨서 9월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거죠. 초구는 맷 카펜터의 바깥쪽을 찌르는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아두치: 많은 투수들에게 (한동안 출장하지 못했다는 점은) 문제가 되겠죠, 그렇지만 류는 시즌 중 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투구를 하지 않습니다. 야구공을 다루는 타고난 감각이 있다는 것이죠. (Has natural feel for the baseball)


벅: 사우스 코리아의 좌완, 브레이킹 볼이 벗어났습니다. 6피트 2인치의 신장에 254파운드의 체중입니다. 그는 터치 & 필 피쳐이죠. 9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스트라이크 2,  93마일이군요, 아주 좋은 징조네요.


레이놀즈: 좋은 징조입니다. 류는 가끔씩 낮잠에서 덜깬듯이 87~88마일 패스트볼을 던지기도 하는데 방금 공은 류의 A+ 패스트볼이었습니다. 출발이 좋네요. 


벅: 바깥쪽 코너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습니다. 류가 제대로 찌르네요. 


레이놀즈: 다저스의 카펜터 상대 전략이 드러나고있죠? 카펜터는 몸쪽공은 다쳐내거든요. 


벅: 몸쪽공 공략은 무섭죠, 화면을 보세요. 이번 시리즈에서 카펜터의 활약이 나오고 있네요. (카펜터 타율 5할, 나머지 선수들 평균 .186, 카펜터 홈런 2개 나머지 선수들 홈런합계 2개, 카펜터 타점 6, 나머지 선수 타점 6, 카펜터 삼진 1, 나머지 선수 삼진 20) 카펜터를 제외한 타자들 전체의 기록이 카펜터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류현진 낙차큰 브레이킹 볼로 삼진) 구웃! 피치! 9월을 거의 쉬었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좋은 출발입니다. 


벅: 정말 지저분한 브레이킹볼이네요. 낙차크게 떨어지면서 카펜터의 바깥쪽으로 휘어나갔습니다. 카펜터는 몸쪽공에는 4번 휘둘러 4안타였어요, 류, 아주 멋지게 던졌습니다. 


[류현진 탈삼진 #2]


벅: 스트라이크 1, 아직 뉴스를 듣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립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짧은 휴식을 가지고 내일있을 4차전에서 돌아온다고 합니다. 매팅리는 그리고 5차전에서 4일 휴식을 취한 그레인키를 올릴거라고 하죠. 그는 "저에게는 총알이 두발 있고 두발 모두를 사용할겁니다. 카디널스가 네셔널리그 챔피언 시리즈에 나가려면 둘을 모두 이겨야 할거예요." 라고 말했죠. 


아두치: 메팅리의 입장에서는 생각하고 자시고도 할 필요 없는 부분이죠. 


벅: 0-2에서, 높았습니다. 다저스가 오늘 이긴다면 내일 커쇼가 시리즈를 마무리 지을 수 있고요, 만약 진다면 그들은 다저스의 홈에서 벌어지는 5차전까지 끌고가려 하겠죠. 이야! 스트라이크 3, 류, 등판하자마자 첫 두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네요. 덕분에 또 리플레이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레이놀즈: 그는 커브볼을 잘 섞어서 던지고 있습니다. 이건 류 버젼의 12 to 6네요. 카펜터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졌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구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는 좋은 스터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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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맷 홀리데이와의 승부에서 의문이 남은 볼판정]

벅: (볼카운트 3-2에서)그가 이번에도 삼진으로 돌려세울 수 있을까요? (스트라이크로 보이는 공이 볼로 판정되면서 홀리데이 포볼) 그는 삼진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볼넷입니다. 와우~ 앨리스도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현진 류도 덕아웃을 향하려 했어요. 하지만 할리데이가 1루로 걸어갑니다. 공이 어디로 들어간거죠?


아두치: 공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찔러들어가는 궤적이었어요. 구심은 그걸 나갔다고 본 것 같네요. 투수와 포수 모드 들어왓다고 생각햇는데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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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판의 볼판정에 분노해서 소리를 지르는 돈 매팅리 감독


[2회말 류현진 탈삼진 #3]


벅: 타석에는 존 제이, 좌완투수를 잘 공략하는 좌타자죠, 올시즌 그의 대 좌완 타율은 .375입니다. 초구 바깥쪽 빠졌습니다. 


레이놀즈: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번트는 없을것 같아요. 다저스는 번트를 더블 플레이로 연결시키는 수비력이 좋으니까요. 


벅: 카운트는 2-0. 


벅: 8~9번 타자가 뒤에 있는데 번트를 대지는 않겠죠. 존 제이는 좌완을 상대로 특히 잘치는 타자이기때문에 강공으로 나갈겁니다. 클레이튼 커쇼에게도 강했죠. 그는 당겨치는 것 보다는 밀어치는데 타고난 소질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이, 2-0에서 공을 기다립니다. (바깥쪽공 밀어쳐 파울)


레이놀즈: 저거 보세요. 관중석쪽으로 가는 총알같은 타구예요. 당신말처럼 그는 밀어치는 스윙이 날카로워요. 다시 밀어치는 타구 파울이네요. 


벅: 방금 두개의 공은 제이의 생각보다는 손잡이쪽으로 파고드는 궤적이었습니다. 카운트는 2-2. 커쇼가 흥미롭게 경기를 지켜보는군요. 마운드의 류에게는 더욱 흥미로운 경기입니다. 몸쪽! 아주 약간 깊었습니다! 몇센티미터 차이로 빗나갔어요.


아두치: 정말 좋은 생각이었네요, 바깥쪽공을 잘밀어치는 타자에게 승부구를 몸쪽으로 찔렀습니다. 


벅: 브레이킹볼! 체크스윙! 배트 돌았습니다. 포볼 대신 삼진! 3루 선심 알란 포터의 판정, 타자의 저항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레이놀즈: 브레이킹 볼에 대한 그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홈플레이트의 앞에서 바운드가 되는 공이었는데요, 배트가 플레이트 앞으로 나왔죠. 좋은 판정이었습니다. 2-2에서 던진 몸쪽 직구가 좋은 셋업이었네요. 몸쪽으로 빠르게 찔러들어오는 패스트볼을 본 제이는 패스트볼에 대응하려 하고 있었죠, 그런데 슬라이더가 들어오니까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3회말 류현진 탈삼진 # 4]


벅: 타석에는 페랄타, 바깥쪽 볼.


레이놀즈: 류의 투구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1회에는 폭발적인 속구를 위주로 던졌는데, 이제는 초구를 볼로 던지고 있습니다. 구위가 벌써 떨어지는 느낌인데요, 여기가 변곡점입니다. 이번공도 스트라이크존을 빗나갔고요, 지금, 중대한 기로입니다. 다저스 코칭스태프가 불펜을 체크하느라 바빠지겠는데요, 왜냐하면 그들도 우리가 보고있는 것을 똑같이 보고있을테니까요. 


벅: 이번에는 코너로 들어갔습니다. 카운트는 2-1. 밀리고 있던 카운트에서 류가 좋은 공을 던졌네요. 


레이놀즈: 류의 레이스는 오늘 6~7회 까지 버티느냐 못버티느냐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저스의 불펜은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죠. 


벅: 3-1 피치~


아두치: 좋은 체인지업이었네요. 


벅: 몰리고 있는 카운트에서 페랄타를 속여 풀카운트로 끌고갔습니다. 


레이놀즈: 할리데이에게는 3-0에서 체인지업을 던졌고 페랄타에겐 3-1에서 던졌는데 대단히 멋진 투구였습니다. 팔의 스윙속도가 패스트볼과 똑같기 때문에 타자의 눈에는 패스트볼처럼 보이죠. 


벅: (헛스윙 삼진) Got Him!!! 연속 체인지업으로 류가 네번째 삼진을 잡았습니다. 


아두치: 이건 정말 수준높은 체인지업이네요. 세개를 연속으로 던질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요. 좋은 체인지업 투수들이 의례 그렇듯, 그의 손도 아주 작습니다. 손이 작아서 공을 깊이 잡을 수 있어요, 그랙 매덕스나 빌리 스위프트 같이 말씀이죠. 손이 작은 선수들이 체인지업을 던지기 좋습니다.


레이놀즈: 이건 정말 최고였네요, 바닥으로 가라않는 변화가 정말 멋졌습니다. 3연속 체인지업, 마치 여기서 우리가 했던 말(해설진은 류현진이 슬라이더를 가지면서 체인지업이 약해졋다는 얘기를 했음)을 들은 후 "뭐라고? 내가 체인지업을 못던진다고? 두눈 똑똑히 뜨고 지켜보셔?"라고 하는 것 같네요. 


[6회말 종료 후]


벅: 류, 엄청난 활약이군요! (What a job by Hyun Jin Ryu!) 이제 NLDS 3차전은 동점인 상태로 7회로 접어듭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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