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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조 그레이시, 사쿠라바 카즈시 1차전 모습)


'사쿠라바와 그레이시의 대립구도', 이것은 과거 PRIDE FC를 즐겨봤던 격투 팬이라면 반드시 숙지하고 있을 스토리다. 그중에서도 사쿠라바 카즈시와 헨조 그레이시의 대결은 충격저인 결과를 남기며 종료되었다.


PRIDE FC 10에서 맞붙은 사쿠라바와 헨조 그레이시는 2 라운드 9분 43초만에 사쿠라바가 암락을 성공시키며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당시 헨조 그레이시는 사쿠라바의 암록에 의해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 됐다.


그러나 헨조가 더욱 뼈아팠던 것은 골절상이 아닌 그레이시 가문의 대표로서 서브미션 기술로 패배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결말을 남긴채 2000년 8월 1차전으로부터 약 14년이 지난 지금 이 둘의 2차전이 펼쳐진다.


주짓수, 캐치 레슬링 등 그레플링 계열 종목의 강자들을 초빙하여 서브미션 그레플링 경기를 진행해온 메타모리스가 이 전설적인 매치를 다시 한 번 실현시켰다. 


오는 11월 22일 (현지시각)에 개최되는 메타모리스 5 이벤트에서 사쿠라바와 헨조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 헨조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이 사쿠라바의 팔을 부러뜨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인터뷰에서 헨조는 사쿠라바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사쿠라바에게 초크를 걸거나 자신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되갚아주기 위해서 팔을 부러뜨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과연 헨조 그레이시의 각오는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METAMORIS 5 


2014-11-22 (현지시각)


헨조 그레이시 VS 사쿠라바 카즈시


로리 맥도날드 VS J.T. 토레스


유리 시모에스 VS 하파엘 로바토 주니어


비니 마갈레스 VS 잭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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