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앞바다가 보이는 서호병원에서 근무하는 '더다짐' 김강훈입니다.

한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글을 적지 못했습니다. 더욱 더 분발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어깨, 내회전을 관찰하라!" 입니다.

Quantification of posterior capsule tightness and motion loss in patients with shoulder impingement라는 논문을 근거로 해서 글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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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처럼 머리위로 반복적으로 어깨를 드는 활동을 할때 어깨 충돌 증후군(impingement syndrome)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른말로 견봉하충돌증후군(subacromial impingement)라고도 합니다. 어려우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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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머리위로 드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시행할 때 위 사진에 있는 공간이 충돌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견봉과 상완골두 간격이 줄어 들어서 생기는 경우와 어깨 불안정성, 어깨 주변 근육의 약화, 그리고 어깨의 후관절낭이 뻣뻣함(posterior capsule tightness)등으로 인해 어깨 앞쪽 부분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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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시는 그림이 posterior capsule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왜 posterior capsule이 중요할까요? 이놈이 뻣뻣해지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팔의 움직임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Posterior_Capsule_Tightness_in_shoulder_pain.png


뻣뻣한 posterior capsule 때문에 팔을 드는 동작을 하면 위에 있는 견봉과 자꾸만 부딪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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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딪히냐하면 뻣뻣한 posterior capsule이 상완골두를 전방과 상방으로 전이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으며견봉에 부딪히게 되고 이러한 계속적인 움직임은 통증과 함께 충돌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posterior capsule이 뻣뻣한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NONAME (4).jpg

 

이런식으로 견갑골을 잡고 상완만 움직여서 측정을 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조금 번거로워 보이지 않나요? 그래서 상완의 내회전 각도와 posterior capsule의 뻣뻣함의 상관성을 이 논문에서 측정을 하였습니다. 결론은 높은 상관성을 지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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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키는 동작인 상완의 내회전입니다. 상완의 내회전 각도가 4도 줄어들면 posterior capsule tightness는 1cm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통증이 없는 팔의 내회전과 통증이 있는 팔의 내회전을 비교해 봤을 때 차이가 나면 posterior capsule의 뻣뻣함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을 하기전에 posterior capsule stretching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나타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osterior capsule stretching은 다음 글에서 2회 연속으로 연제할까 합니다. 


이상 '더다짐' 물리치료사 김강훈 이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고 한 번의 추천이 칼럼을 적을때 많은 힘이 됩니다. 부산에 도수치료 상담은 카톡아이디 thedagym으로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