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워리어/마초맨과의 추억을 되새기다


  지난 WWE <섬머슬램> 주간에 펼쳐졌던 행사를 통해, 팬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헐크 호건이 옛 동료이자 앙숙이기도 했던 두 고인 '마쵸맨' 랜디 새비지와 얼티밋 워리어에 대해 회고했다.

 LA 클럽 노키아에서 펼쳐졌던 행사를 통해, 헐크 호건은 제리 롤러의 진행을 통해, 자신의 프로레슬링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호건은 본인의 마지막 경기를 꼭 갖고 싶으며, 자신이 원하는 현실적인 상대는 역대 15회 헤비급 챔프이자 현재 WWE 최고의 인기스타 존 시나이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상대는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라 밝혔다.





오스틴과 호건 중, 역대 최고의 스타는 누구냐는 질문에 호건은 자신의 전성기가 훨씬 더 길었으므로, 자신이라 밝혔으며, 한편 같은 질문을 오스틴에게 묻는다면 당연히 오스틴은 자기 자신이라 말할 것이다라 말했다.

다음 날 오전 WWE 게임 '2K5' 관련 행사에서 만난 호건과 오스틴도 같은 주제에 대한 동일한 내용의 답변을 주고 받기도 했다.

옛 동료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언급하며, 그의 엄청난 음주 실력을 거론하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한 때 원수지간으로 지내기도 했던 마쵸맨과 워리어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마쵸맨과 과거 사이가 틀어졌을 시기, 마쵸맨과 엘리자벳은 결혼 생활에서 위기 상황이였고, 호건과 당시 그의 부인이 엘리자벳과 결혼 생활에 대한 상담을 나누었지만, 결국 마쵸맨과 엘리자벳은 파경을 맞이하고 말았다.

당시 엘리자벳은 마쵸맨 몰래 테니스 레슨을 해주던 강사와 바람이 나버렸고, 이 때문에 마쵸맨은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못한 상태였다 말하면서, 그 누구와도 적이 되었던 시기라 언급했다.

하지만, 마쵸맨이 사망하기 전 마쵸맨이 먼저 자신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었고, 다시 사이가 좋아져 부부동반으로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약속했지만, 마쵸맨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떠나 아쉽게 되었다고 말했다.

워리어에 대해선, 그가 죽기 전 화해를 하긴 했지만, 이는 워리어가 워리어 자신을 촬영하기 위해 따라다닌 WWE 카메라를 의식해 한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솔직한 자신의 입장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섬머슬램 본 이벤트 및 관련 행사 등을 현지에서 직접 참가한 전 프로레슬링 해설자 양성욱의 이야기는 개인 블로그 (http://21champ) 와 프로레슬링 팟캐스트 (나는 레슬러다, WWE를 까발려주마, 그리고 레디투럼블) 등을 통해 상세히 업데이트 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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