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결국 해냈다. ‘리틀 월드시리즈 2014’에 출전한 12세 이하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최종 결승에서 아메리카 그룹 우승팀 ‘그레이트 레이크’를 몇 대 몇으로 물리쳤다. 5전 5승,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28,601명의 관중들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마지막 6회를 앞둘 때까지 3회초부터 5회초까지 1점씩을 추가하며 3회말에 1점을 만회한 그레이트 레이크에 3대1로 앞섰다.
그리고 6회초 한국은 대거 5점을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그레이트 레이크의 반격을 3점으로 막아내고 결국 8대4로 경기를 마쳤다.
29년만의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중간에 고비도 없지는 않았지만 대표팀은 잘 이겨내며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팀이 되었다.
1차전에서 맞붙은 유럽-아프리카 대표 체코를 10대3으로 물리친 대표팀은 가장 큰 고비였던 2차전 푸에리토리코와의 대결에서 1대5의 열세를 8대5로 뒤집는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나란히 2연승으로 국제그룹 승자결승에서 맞붙은 일본과의 첫 대결에서 6회초 황재영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4대2로 이긴 뒤 3일 뒤 국제그룹 파이널에서는 멕시코를 이기고 다시 살아온 일본을 12대3으로 대파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전승으로 한국이 우승했군요.
어린 친구들이 혹사 당하지 않고 잘 자라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