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29년 만의 리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국제그룹 파이널 상대는 일본으로 정해졌다.
22일 새벽 미국 펜실베니아 주 윌리엄 스포트에서 벌어진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국제그룹 패자 결승에서 일본은 이미 2차전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멕시코를 12대1로 대파하며 우리나라보다 하루 늦게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일본은 승자 결승 이틀 만에 리틀 월드시리즈 최종 결승 진출권을 놓고 재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국제그룹 파이널은 미국 동부 시각 23일 오후 12시30분, 한국시각으로는 24일 0시30분 열릴 예정이다.
21일 새벽 첫 대결에서 이미 4:2로 승리했음에도 최종 결승 길목에서 일본을 다시 만나게 된 이유는 이번 대회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같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에서는 한 번의 패배로 탈락이 결정되지 않고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어느 한 팀이 대회에서 완전히 탈락하기 위해서는 결승을 제외하고는 두 번 연속 패배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일본을 제압할 경우 우리 대표팀은 25일 새벽 미국 그룹 우승팀과 대망의 리틀 월드시리즈 패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