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8월 15일,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삼진 세개와 땅볼하나였습니다. 타율은 .241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해설진은 상대 제이크 오도리지의 특징에 대해 길게 얘기했습니다. 강속구 투수가 아닌데도 삼진을 많이 잡는점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신수에 대해서는 언제나 추신수를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리브씨 마저도 걱정이 많은듯한 멘트를 내고 있습니다. 캐스터인 버즈비씨는 'starting to get back into little bit of an offensive hole'이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타선의 구멍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공격력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브씨는 한동안 회복 되는 듯 하다가 오늘 또 속구에 대한 대응이 매우 부진한점에 대해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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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진 소개]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상대 투수 소개 & TB 0 : TEX 0 추신수 1회 말 첫타석 삼진]


그리브: 제이크 오도리지의 스카우팅리포트입니다. 23경기 선발출장에 8승 9패예요. 평균자책이 3.89로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최근 11경기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성적을 내고 있어요. 평균자책이 2.63입니다. 탈삼진이 139개인데 메이져리그 루키중 최고 기록입니다. 122이닝에서 139탈삼진이죠. 메이져리그 9이닝당 탈삼진률 9위 아메리칸리그에선 3위입니다. 9이닝당 10.2개의 탈삼진률을 기록중이죠.


버즈비: 리드오프 신수 추, 볼 하나를 걸러냈습니다. 추의 시즌타율은 .243, 11홈런, 38타점을 기록중입니다. 오도리지 바깥쪽 낮게 빗나가며 2-0. 오버시프트 수비가 전개되어있습니다. (추신수 헛스윙) 2-1. 오도리지를 상대로 추는 7타수 2안타. 레인져스 타자들은 오도리지를 상대해본 경험이 그렇게 많이 않고요, 추가 그의 투구를 가장 많이 겪어봤습니다. 파울, 2-2. 추, 루킹삼진. 오늘 4명의 타자가 나왔는데 아무도 그라운드로 공을 내보내지 못했네요, 지금까지 양팀 네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3회말 TB 4 : TEX 0 추신수 두번째 타석 삼진]


버즈비: 제이크 오도리지, 마운드에 다시 올랐습니다, 레인져스의 타순이 한바퀴 돌아 리드오프인 추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템파베이의 동료들이 오도리지에게 4점을 지원해 주었죠. 신수 추, 1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스트라이크 하나를 그냥 보내는군요. 오도리지 투구, (추신수 헛스윙) 슬로우 브레이킹 볼이었네요. 그가 저런 공을 던지는걸 오늘밤에는 처음 보는군요. 아마도 신수 역시 '저런건 처음 보는데?'라고 생각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0-2에서. (바깥쪽높이 빠진공 1-2) 추, 이번시리즈에서 15타수 2안타입니다. (최근 4경기 19타수 3안타 .158, 9삼진) 2볼 2스트라이크. 오도리지, 투구합니다. 파울이고 계속2-2. (추 헛스윙) 추의 배트를 끌어냈군요. 오도리지가 추를 두번째로 범퇴시킵니다. 두번 모두 삼진입니다. 


그리브: 오도리지는 강속구 투수는 아닙니다, 빠른공이 90~91마일정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예요. 9이닝당 10.2탈삼진, 아메리킨리그 3위 기록인데요, 1900년 이후 루키가 시즌 한시즌에 9이닝당 평균 10.2 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케이스는 단 세번입니다. 케리 우드, 노모 히데오, 드와이트 구든이죠. 그런데 그 세명과 오도리지가 다른점은 오도리지는 강속구 투수가 아니라는겁니다. 노모는 정말 공을 세게 던졌죠. 속구와 스플리터의 조합은 정말 공략하기 어려웠습니다. 오도리지에게는 좋은 브레이킹볼과 상당한 체인지업이 있어요.


[5회말 TB 6 : TEX 2 추신수 세번째 타석 2루수 땅볼]


(* 오도리지의 다양한 구종과 탈삼진 능력에 대해 해설진의 대화가 이어지는 사이 추신수 2루 땅볼로 물러남)


[8회말 TB 6 : TEX 3 추신수 네번째 타석 


(*오도어의 시즌 5호 홈런에 대한 해설진의 찬사 이어짐, 두명의 해설진 모두 오도어가 밀어쳐서 홈런을 만든 부분에 대해 체격에 비해 엄청난 홈런이었다며 놀라워함)


버즈비: 타석에는 추신수 카운트는 현재 1볼 노스트라이크입니다. 추는 오늘 3타수 무안타 2삼진, 땅볼하나입니다. 바깥쪽 멀었고 2볼 노스트라이크. 벨리뷰의 다음투구, (추신수 헛스윙) 2-1. 요즘 10게임에서 신수는 꽤 괜찮았어요, 3할을 약간넘는 타율이었는데 현재 다시 약간 공격력의 위축상태로 되돌아가는 분위기죠. (starting to get back into little bit of an offensive hole) 최근 22타수에서 겨우 3안타입니다. 카운트는 2볼 2스트라이크로 동률입니다.


그리브: 얼마전 두어경기에서 그는 패스트볼의 공략 부분에서 반전을 이루었거든요, 휴스턴에서 폴티네비츠의 99마일,100마일 몸쪽 패스트볼을 외야로 날려보낼때만 해도 그가 이제 감을 되찾았구나 싶었고 한동안 그 감을 유지했으면 했는데, 오늘은 또 다시 좋지않은 모습입니다. 패스트볼을 모두 놓치고 있어요. 


버즈비: 네, 추의 오늘 세번째 삼진입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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