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8월 13일, 추신수는 7타수 2안타를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245로 유지되었습니다. 7회에는 2:1로 밀리던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쳐냈고, 14회에서는 1사 1,2루에서 텍사스 안타로 만루를 만들며 끝내기 볼넷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중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경기 도중 텍사스의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씨가 투수들의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버즈비씨는 데뷔 후 첫 3시즌동안 56승을 거두었던 초 기대주였지만 어깨 회전근개의 부상으로 일찍 은퇴 했다고 하며 본인이 겪은 부상에 대해, 그리고 과거의 투수들과 지금 투수들의 환경, 어깨 부상과 팔꿈치 부상의 다른점 등을 설명했습니다.


[텍사스 해설진 소개]


캐스터 스티브 버즈비: 1949년생, 캔자스 시티 로열스 우완투수, 첫 3시즌에서 56승을 거두었으나 회전근 부상으로 은퇴,1973년 노히트 노런 기록, 1974년 22승 거두고 올스타 선발,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상대 투수 소개 & 1회말 추신수 첫타석]


그리브: 제레미 헬릭슨의 스카우팅 리포트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4경기에 선발로 나왔고요, 지난 선발 등판에서 본인의 베스트 피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레인져스를 상대로는 통산 4회의 선발 등판을 했는데, 그다지 좋지 못했어요. 무승 3패에 5.03의 평균자책을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 하나가 있는데 그는 현재 템파베이의 투수 선발 로테이션에서 최고령 투수입니다. 만 27세 밖에 안되었는데 말씀이죠. 불과 몇년전인 2011년에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불과 3년만에 선발 로테이션 내 최고령 투수가 되었어요.


버즈비: 오오, 27세의 노장이네요. 


그리브: 큭~


버즈비: 그는 아직 레인져스를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레인져스는 그의 무승기록을 지켜주려 하겠죠. 추신수를 향한 초구는 몸쪽 스트라이크. 추는 올시즌 .245의 타율을 기록중입니다. 헬릭슨을 상대로는 8타수 3안타로 상당히 좋은 성적이죠. 홈런도 하나 있습니다. 2구, 상당히 좋은 변화구, (추신수 헛스윙) 카운트는 0-2가 됩니다. 


그리브: 헬릭슨은 지난 선발등판에서 최고의 투구를 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7이닝을 던졌고 볼넷없이 2안타에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템파베이의 감독은 헬릭슨이 신인왕을 수상하던 당시로 돌아왔다며 즐거워 했죠. 


버즈비: 파울, 계속 0-2입니다. 바깥쪽 낮은볼, 1-2. 오늘 날씨가 경기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헬릭슨의 1-2피치, 2-2. 헬릭슨은 오프시즌동안 팔꿈치 수술을 했죠. 왼쪽으로 뜨는 공 슬라이스가 걸리면서 관중석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2-2피치, 추, 오른쪽으로 가는 타구, 우익수 키어아미어가 왼쪽으로 움직여 처리합니다. 추, 아깝게 물러나네요. 1아웃.


[3회 말 TB 0 : TEX 0 추신수 두번째 타석 삼진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


버즈비: 오도어가 1루에 나가있고 추의 타석입니다. 1회에 추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었습니다. 레이스는 추를 상대로 오버시프트(3루수가 2루수 위치로 움직이는 수비 포메이션)를 전개했습니다. 유격수 롱고리아 혼자 내야의 왼편을 지키고 있어요. (추신수 타격, 파울) 히트 앤드 런이 걸렸고 추의 타구는 파울. 2루로 달려가던 오도어는 홈을 바라보며 1루로 돌아갑니다. 추, 헛스윙, 헬릭슨이 카운트에서 0-2로 앞서나갑니다. 


지난 주말 추는 휴스턴에서 4안타 경기를 했죠, 통산 1000안타와 시즌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이제 헬릭슨의 0-2 피치. 추의 배트를 끌어냈군요. 느린공, 느린공, 느린공으로 승부했고 추가 타이밍을 맞추는 데 실패했습니다. 헬릭슨의 오늘 두번째 삼진.


[5회말 TB 0 : TEX 0 추신수 세번째 타석]


버즈비: (팔꿈치 부상과 어깨 부상에 대해) 최근에는 진단기술이 발달되어서 어깨의 문제를 훨씬 빨리 체크해 낼 수 있습니다. 과거처럼 선수들의 부상이 깊어지기전에 처치를 하는게 가능하죠. 요즘은 일찌감치 부상을 발견해서 휴식을 취하거나 처치를 잘 하니까 심각한 어깨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어요. 팔꿈치의 경우는 보통 원인이 일정한 구종, 한두가지에 의해 발생하고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브: 버즈비씨가 현역이던 시절에는 투수들이 어깨의 고통을 안고 던지는 경우가 참 많았다고 해도 좋겠죠? 요즘의 경우는 어깨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휴식을 취하는것이 일반적인것 같고요. 


버즈비: 네, 최근에는 정말 주의깊게 관리를 받으니까요. 어깨쪽의 문제라면 진지하게 다루죠. 저희가 선수생활 할때는 이두건 상단부의 염증 정도는 기본이었습니다. 그런 증상을 누구던 한두번씩은 겪으면서 던졌죠, 그런 증상이 없는 선수들은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그 증상이 있다면 2주정도 DL에서 휴식을 취하고요. 그때는 재활 프로그램도 지금하고는 비교가 안됐죠. 얼음찜질을 하루에 세번씩, 그게 다였습니다.


그리브: 회전근개 부상을 당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 부상의 경우 어떤 부위에 고통이 발생합니까?


버즈비: 어깨 상단의 뒤쪽입니다. 그리고 손의 그립이 약해졌어요, 고통이라기 보다는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죠. 손아쉬 힘으니 경우는 고통이라기 보다는 힘이 약해진거였어요. 그래서 공을 릴리스 할때 때리는 동작을 강하게 취할 수 없었죠. 


그리브: 아아~


버즈비: 그게 제가 느낀 첫 증상이었던 것 같네요. 파울볼, 추, 카운트는 1-2가 됩니다. 어깨부상을 진단하는 기술은 정말 많이 발전했어요, 그리고 주의해서 관리받고 있고요. 팔꿈치의 경우는 1년 정도 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치료하기가 많이 쉬워졌습니다. 


그리브: 요즘 보면 다들 여유가 있는 모양이예요, 팔꿈치 수술을 많이들 받고 있죠.


버즈비: 흐흐흐흐, 왼쪽 내야 뜬공, 롱고리아가 처리합니다. 이것으로 이닝 종료.


[7회말 TB 2 : TEX 1 추신수 네번째 타석 1타점 동점 2루타]


버즈비: 레이스는 추신수를 맞아 시프트를 전개합니다만, (1사 주자 3루이기 때문에,) 내야수들을 전진수비 시키고 있어요. 동점주자를 막아내기 위해서죠. 추는 오늘 3타수 무안타입니다. 퍼랄타, 바깥쪽 낮은공, 1-0. 추, 현재 타점은 37이고 타점기록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습니다. 체크스윙, 배트 돌지 않았고 이제 2-0. 페랄타의 주무기는 훌륭한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과 포심 패스트볼입니다. 다시 낮은공, 3볼 노스트라이크. 추는 동점주자를 불러들이거나 볼넷으로 출루해 앨비스 안두러스에게 기회를 이어주려 하고 있습니다. 헬릭슨이 6회까지 6안타 무실점을 잘 던졌습니다만 조 페랄타가 안타와 2루타,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3-0에서 추, 타구 외야 오른편으로 뻗습니다. 키어마이어 달려가며 점프하지만 키를 넘겼습니다. 타구는 펜스까지 굴러갑니다. 3루주자 소토 여유있게 홈인으로 동점, 그리고 추는 2루에 안착합니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야구경기가 시작되는군요. 


그리브: (글로브라이브파크: 추우우우우우우우~) 레인져스가 조 페랄타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불태우는군요. 마틴이 탄탄한 타격을 했고, 소토는 레프트필드로 큰타구를 날렸으며 오도어는 공의 아랫부분을 때려 오른쪽 깊은 희생플라이를 성공시켰어요. 그리고 추가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키어마이어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2.jpg


버즈비: 추가 동점을 만들었고 앨비스가 역전을 노립니다. (리플레이 장면) 벨트레가 상당히 흥분했는데요? (위 사진)


그리브: 마치 흥분한 상태의 론 워싱턴 감독 같은 모습입니다.


[9회말 TB 2 : TEX 2 추신수 다섯번째 타석 삼진]


버즈비: 베이스는 텅빈 상태에서 추신수의 타석입니다. 추는 지난타석에서 우중간으로 가는 큰 타구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4타수 1안타에요. 카운트는 1-1. 1-2. 신수는 9회말 2아웃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지금 스트라이크 트랙커에 추존 스트라이크가 또 표시되고 있죠? (아래 사진 3번) 


3.jpg


그리브: 올시즌 추는 데이빗 머피를 계승하고 있네요. 


버즈비: 1-2피치, 그의 배트를 끌어냈습니다. 


[12회 말 TB 2 : TEX 2 여섯번째 타석 2루 땅볼 아웃]


버즈비: 타선이 다시 한바퀴 돌아 톱타자 추신수의 타석입니다. 추는 오늘 5타수 1안타, 7회에 1타점 2루타였습니다. 초구는 무릎높이의 스트라이크. 발포어를 상대로 추는 4타수 1안타를 기록중입니다. 1볼 1스트라이크. 발포어는 브레이킹볼의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점이 드러는 투구였죠, 원바운드였습니다. 저런식의 바운드볼은 너무 힘이 들어갔거나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 하다보면 종종 나옵니다. 그리고 추, 오른쪽으로 후려쳤습니다! 포사이드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올랐는데 멋지게 수습했군요. 포사이드의 엄청난 반응속도였습니다.


[14회말 TB 2 : TEX 2 추신수 일곱번째 타석 안타]


버즈비: 결승 주자가 2루에 나가있는 상황입니다. 타석의 신수 추는 오늘 번 타석에 들어서 2루타 하나를 기록중이에요. 초구 원바운드볼, 포수의 블로킹이 좋았네요. (글로브라이브파크: 추우우우우우우~) 다소 먹힌타구, 외야 왼쪽 앝은곳을 향합니다. 유격수 잡지 못합니다. 이제 레인져스 결승주자가 3루까지 갔습니다.


(3번 로살레스의 끝내기 볼넷으로 텍사스 3:2 승리)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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