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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8월 8일 류현진은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했습니다. 평균 자책점은 3.39에서 3.21로 낮아졌고 시즌 13승째를 수확 했습니다. 가장 고무적었던 부분은 메이져리그 최고의 타자중 한명이며 조 디마지오나 피트 윌리엄즈 같은 타격신들과 비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과 세번 대결해 모두 승리했다는 부분입니다. 류현진의 4탈삼진과 트라웃과의 세 타석승부, 그리고 유리베, 푸이그의 절친 호수비에 대한 LA에인절스 해설진의 언급을 살펴봅니다.

캐스터 빅터 로하스: 메이져리거 쿠키 로하스의 아들, 대학때까지 야구를 했고 코치로 활동하다 LA 에인절스의 전문캐스터로 발탁

해설자 마크 구비자: 51세, 84년~97년까지 메이져리그 투수로 활약. 우완. 132승 136패 통산 평균자책 3.96, 탈삼진 1,367개.

로하스: 에인절스는 한국의 인천에서 온 26세의 좌완을 상대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현진 류.

구비자: 류의 원정경기성적은 매우 좋습니다. 8승 2패이고요, 2.89의 평균자책을 기록중입니다. 패스트볼 구속은 89~93마일 가량이고 대단히 슬라이더와 커브 그리고 위력있는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류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하려면 바깥쪽 코스를 잘 공략해야합니다. 바깥쪽공을 많이 던지니까요. 그리고 수비부담을 안겨줄 필요가 있어요. 수비를 위해 움직이게 하면 약간 빨리 지치게 만들 수 있을거예요. 번트를 대고, 1루 커버를 자꾸 들어가게 만들면 좋을겁니다.

로하스: 12승 5패, 평균자책은 3.39입니다.

[1회 초 류현진 VS. 마이크 트라웃 1라운드]

로하스: 이미 조 디마지오나 테드 윌리엄즈 같은 타자들과 비교의 대상이 될 만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구비자: 트라웃은 어제 4타수 무안타였어요, 인터리그 연속안타 기록이 중단되었죠.

로하스: 초구는 바깥쪽 낮은 볼. 에인절스와의 지난 대결에서 류는 단지 1승을 거두기만 한 것이 아니죠 그는 멋진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구비자: 류는 바깥쪽을 커브볼과 체인지업, 그리고 정확한 패스트볼로 공략하는 것에 대단히 능숙합니다. 그리고 몸쪽 패스트볼로 상대를 신경쓰게 만든후 바깥쪽으로 승부하죠.

로하스: 이번에도 바깥쪽 코너를 노렸습니다만 3볼 노스트라이크가 되었습니다. 류는 지난해 루키시즌에 다저스를 위해 14승을 거두어들였죠. 14승 8패에 평균자책은 정확히 3.00이었습니다. 네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를 했어요. 스트라이크가 들어갔고 3-1. 트라웃은 .302의 타율 25홈런, 81타점을 기록중입니다. (타격) 하늘롶이 솟아오르는 내야 플라이. 포구에 성공하고 투아웃입니다.

[2회초 류현진 탈삼진 #1]

(*에인절스 구단주 아트 모레노가 해설자석에 게스트로 참여해 마이크 트라웃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음.)

로하스: (류현진 탈삼진 직후, 모레노의 말을 끊으며) 양팀 득점없이 3회를 향합니다.

[4회초 류현진 VS 트라웃 라운드 2 탈삼진 #2]

로하스: 마이크 트라웃이 선두타자로 나섭니다. 투수인 류현진은 탈삼진을 한개 기록중입니다. 3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만 허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트라웃은 1회에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스트라이크 1.

1볼, 1스트라이크. 오프스피드 피치, 낮았습니다. (2-1) 어제 하렌은 눈부신 제구력을 과시했죠, 류도 현재까지 제구가 아주 좋습니다. 바깥쪽 빠졌고 3-1.

구비자: 상대 투수가 바깥쪽 공을 많이 던져 타자를 속이고 있어요, 어제의 댄 하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타자들이 밀어쳐서 그라운드의 넓은쪽으로 타구를 보내야겠죠.

로하스: 파울볼. 하렌은 어제 첫 16타자를 연속으로 범퇴시켰죠. 스윙 앤드 미스, 4회 첫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류의 두번째 탈삼진입니다.

[4회초 류현진 탈삼진 #3]

*푸홀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유리베가 점프캐치로 처리할때.

로하스: 라인드라이브! 유리베에~! 그가 또다시 알버트 푸홀스의 안타를 강탈하고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습니다. 유리베는 이번 4연전중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모든 경기에서 믿을 수 없는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하스: (4번 타자) 해밀턴은 2회에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고 오늘 1타수 무안타. 다저스는 3회에 3점을 냈습니다.

구비자: 류의 기록은 희안한 부분이 있죠, 좌타자들이 놀랍게도 그를 상대로 .281의 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이 일반적으로 어떤 의미냐 하면 그는 좌타자들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며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던지지 못한다는 얘기예요. 그의 주무기는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꺽이는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그리고 반대쪽으로 휘는 슬로우 커브예요.

로하스: 해밀턴, 파울볼, 타운트는 꽉찼습니다. 어제의 하렌과 마찬가지로 류 역시 초반에는 카운트에서 밀리는 듯 하다가 어느새 쫒아와 타자를 잡아버리네요.

구비자: 투심과 체인지업을 던져 (오른손 타자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공을 자꾸 보여주다 보면 타자들의 방망이가 쫗아나오게 도는거죠.

로하스: 해밀턴 헛스윙 삼진, 에인절스는 순서대로 아웃당하며 4회 공격을 마쳤습니다.

[5회말 류현진 탈삼진 #4]

*7번 이아네타의 땅볼아웃에 대해

로하스: 2아웃, 느린 변화구에 번번히 당하고 있습니다.

구비자: 류는 몸쪽 패스트볼을 연속으로는 안던집니다, 타자들은 바깥쪽을 노려야합니다.

로하스: 3루에 주자 나가있는 가운데 크론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초구 변화구 스트라이크 중견수 푸이그가 앞으로 나와서 수비하고 있고 외야 왼편에 빈공간이 많습니다.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내면 안타가 될 확률이 높겠네요. 다시 파울, 2-2.

구비자: 푸이그는 외야에 공이 날아오기만 하면 즉각 튀어나갈 태세에요, 준비 스텝을 미리 밟고 있습니다. 고교 야구 선수들과 같은 적극적인 태도네요.

로하스: 크론 헛스윙 삼진, 에인절스 주자를 3루에 남겨두고 5회말 공격을 마칩니다.

[6회말 류현진 VS. 트라웃 3라운드 3루 땅볼]

로하스: 트라웃은 오늘 2타수 무안타입니다. 내야 플라이 하나 삼진 하나였어요. 초구는 스트라이크. 류가 트라웃을 상대로 여러가지 구종을 잘 섞어 던지는군요. 체인지업, 슬로우 커브, 몸쪽 직구, 바깥쪽 직구, (슬로우커브 낮게 떨어져 볼 1-1) 방금과 같은 커브나 체인지업같이 떨어지는공을 트라웃이 노릴것 같은데요. 그는 떨어지공을 굉장히 잘 칩니다. 꽤 아슬아슬했던 공, 볼로 판정됩니다.

구비자: 현대 자동차가 제공하는 승리의 열쇠 코너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트라웃은 조 디마지오나 피트 윌리엄즈같은 야구의 신들에게 비견되는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팀이 그의 빅샷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로하스: 3루쪽으로 힘없이 바운스 되는 타구, 2루 포스아웃. 2아웃.

구비자: 다시한번 배트 손잡이쪽으로 맞았네요.

로하스: 이제 푸홀스의 타석입니다.

구비자: (리플레이 보며) 몸쪽 패스트볼이 들어왔고 손잡이 바로 윗부분에 맞았어요. 그의 표정을 보세요, 아마도 전혀 다른 공을 노리고 있었던것 같아요. 느린 변화구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6회말 해밀턴의 장타 푸이그의 미친 러닝캐치]

로하스: 해밀턴이 좌중간으로 큰 타구를 쏘아올립니다. 푸이그 러닝 트랙 근처, 계속 달립니다. 점프하며 캐치! 이것으로 에인절스의 6회말 공격이 마무리 됩니다. 해밀턴의 고고도 타구가 나왔지만 푸이그의 질주를 따돌리지 못했네요. (리플레이 보며) 푸이그의 엄청난 점프였습니다. 펜스와의 거리를 확인하고 뛰어오릅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푸이그의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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