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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슨 그레이시에게 패배한 안조 요지)


힉슨 그레이시는 최근 일본 프로레슬러 안조 요지와의 대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힉슨 그레이시와 안조 요지의 대결은 1997년도 펼쳐진 힉슨 그레이시와 일본 프로레슬링의 슈퍼 스타 타카다 노부히코와 대결의 시발점이 된다. 90년대 중반부터 브라질에서 건너온 그레이시 주짓수는 일본 대중들에게 큰 관심사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일본 프로레슬링이 세계 최강이라고 믿었던 일본 대중들에게 단일 종목 최강을 부르짖는 주짓수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무서운 기세로 세계 곳곳에서 승리를 얻어간 그레이시 가문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 불리는 선수는 힉슨 그레이시였다. 비록 지금과 같이 체계적인 훈련법과 기술들이 확립된 시기가 아니였을지라도 450전 전승무패라는 기록은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세계최강의 격투가로 평가받던 힉슨을 상대할만한 일본 프로레슬러는 당시 일본 프로레슬링의 슈퍼스타 타카다 노부히코였다. 이러한 이유에서 타카다와 힉슨의 대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무렵 힉슨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일본 프로레슬러가 있었다. 


바로 안조 요지였다. 안조 요지는 일본 프로레슬링의 1인자인 타카다가 나설 필요도 없이 자신이 힉슨은 이겨보이겠다고 말하며 직접 힉슨의 LA 주짓수 아카데미를 찾았다. 힉슨의 아카데미에서 힉슨과 대결을 펼친 안조 요지는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힉슨의 무차별적인 파운딩에 위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힉슨과 안조의 대결 영상은 곧 일본에도 전해졌고 자존심 높은 일본 프로레슬링은 혼란에 빠졌다. 그 후 힉슨 타카다에게도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의 전설적인 기록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PRIDE FC 출범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데 최근 힉슨 그레이시가 UFC 해설자 조 로건이 진행하는 격투 전문 팟캐스트에서 안조 요지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94년도 안조와의 대결 이후 대결 영상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그와 관련된 발언을 아끼던 힉슨이 드디어 입을 연 것이다. 그리고 힉슨은 자신의 새로운 주짓수 협회인 JJGF의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공개된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일본 프로레슬링 슈퍼스타 타카다 노부히코는 전설적인 브라질리언 주짓수 파이터 힉슨 그레이시에게 대결을 요청했다. 그는 심지어 그를 인정하지도 않았다.


일본에서 유명한 프로레슬러였던 안조 요지는 힉슨 그레이시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LA로 향했다. 안조는 힉슨은 첫째 아들 록슨 그레이시가 아카데미에 있는 동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힉슨이 어디에 있지 물어봤지만 힉슨은 당시 아카데미에 없었다고 한다. 수련생들이 힉슨에게 연락하자 힉슨 곧 바로 아카데미에 도착했다고 한다. 힉슨이 도착했을 때 일본 리포터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힉슨은 그들이 아카데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안조는 힉슨의 명예에 대해서 질문했고 그 둘은 방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힉슨은 후에 유명한 대답을 던졌다. "만약 우리가 돈을 위해서 싸운다면, 당신이 나에게 질문할 때 나는 당신을 때리지 않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명예를 위해서 싸운다면,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나는 당신을 때리지 않을 것이다."


힉슨의 수련생 중 오직 한명이 이 대결을 촬영했다.


대결 후 안조는 많은 피를 흘렸고, 아래 사진은 그 직후 힉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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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 직후 힉슨 그레이시의 모습)


종합격투사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대결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조회수 100만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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