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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제대로 만났다. 실제 국경을 접하고 있는 유럽의 강호 독일과 프랑스가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각각 1990년과 1998년 우승 이후 24년과 16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전차군단과 레 블뢰 군단.

5일 새벽 1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의 시작을 알리는 빅매치 ‘독일 vs. 프랑스’를 미리 예상해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독일 vs. 프랑스’

일시 : 2014년 7월5일 토요일 오전 1시 (한국시각)
장소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전차군단 독일, 감기를 넘어 8강으로

독일은 2000년 이후 열린 세 번의 월드컵에서 세 번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2002년에 한-일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브라질의 호나우도에게 두 골을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렸고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준결승에서 그 대회 가장 멋진 승부를 연출한 끝에 역시 2:0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직전대회인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에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뚜껑을 열기 전엔 의문부호가 붙지면 막상 뚜껑을 열고 나면 토너먼트에서 최소한 2승은 거두는 독일의 꾸준함이 아직까지는 이번 대회에도 이어지고 있다.

걱정되는 점은 조별 예선 초반의 화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갑자기 찾아온 ‘감기’ 라는 복병이다.

예선 첫 경기 포르투갈 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대체적으로 조별리그를 편안하게 통과한 독일은 16강전에서 알제리에게 혼쭐이 난 뒤 7명의 선수들이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독일이 경기를 치러 온 지역 간 기온차이가 심하고 이동거리도 길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아있는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토마스 뮬러(4골) 이 아직 건재하고 노련한 필립 람이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팀이 아니라 ‘독일’ 이라는 점에서 이 팀이 쉽게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은 없다.

8년 주기설은 진리? 분위기 탄 프랑스

프랑스가 한 대회씩 결승진출과 조별예선 탈락을 반복한다는 8년 주기설. 아직까지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깨지지 않고 있다.

자국에서 열린 1998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을 3대0으로 물리친 이후 이번엔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승1무로 조 예선을 통과한 프랑스는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대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실점은 이미 스위스 전 후반 말미 이미 5대0으로 승부가 사실 상 결정된 두 내준 두 골에 불과하다.

프랑크 리베리와 사미르 나스리가 대회 전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빨간 불이 켜지는 듯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그것이 괜한 우려였음을 증명해 보이는 중이다.

포그바, 카바예, 마튀디의 특이한 미드필드 조합이 든든하게 중원을 장악하고 그리즈만과 발부에나가 계속해서 상대 코너 플랙 부근을 흔들며 만든 찬스를 벤제마 혹은 지루가 해결하는 패턴이다.

우려되는 것은 조 예선 1,2차전에서 8득점 2실점으로 몰아치던 골 폭풍이 예선 최종전이었던 파라과이 전부터 잠잠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전에서의 2득점도 모두 상대 수비의 실책에서 비롯되었다.

상대는 4개 대회 연속 4강에 도전하는 조직력의 대명사 독일이다. 독일戰을 맞아 이미 검증된 재능에 경험까지 쌓으며 더욱더 무서워지고 있는 그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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