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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마지막까지 극적인 반전을 바랐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조 최하위 탈락이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벨기에를 만난 한국은 78분 얀 베르통엔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배했습니다.

전반 초반 러시아가 알제리를 상대로 선취골을 넣은 데다가 좋은 내용으로 전반을 마치던 시점에서 스테번 드푸르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16강이 손에 잡히는 듯도 했지만 10명이 뛰는데도 견고하게 유지된 벨기에의 공수균형을 무너뜨리지 못하며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신 대한민국 대표팀.

조심스러운 기대가 아쉬운 실망으로 바뀌어 가던 90분간 온 국민과 함께 한 KBS ‘조우종-이영표’ SBS ‘배성재-차범근’ MBC ‘김성주-안정환-송종국- 등 지상파 3사 중계진의 음성을 다시 한 번 들어봅니다. 

[전반 29분 기성용 중거리 슛]

KBS

조우종 : 기성용 슛 아 기성용 좋습니다. 기성용 벗어납니다. 쿠르투아가 막아냅니다.
이영표 : 쿠르투아가 지금 앞에 수비진들에게 화를 내고 있어요. 짧은 패스를 아주 좋은 장면에서 내줬고요. 아주 좋은 중거리 슈팅이었습니다.

SBS

배성재 : 자 구자철이 끊었습니다. 뒷공간에 기성용에게 연결합니다. 자 오른 발로 슛 아 아쉽습니다.
차범근 : 아 잘했네요 잘 때렸습니다. 지금 1대1 상황에서 먼 거리지만 잘 때렸어요. 수비가 두 명이나 있었지만 그 사이로 이런 장면들이 선수들의 기를 살리는 거거든요.

[전반 종료 직전 벨기에 스테번 드푸르 퇴장]

KBS

조우종 : 아 레드카드를 뽑아듭니다. 그렇다면은 퇴장인데요.
이영표 : 자 이 레드카드 주심이 무언가를 본 거에요
조우종 : 어떤 걸 본 걸까요? 지금 드푸르인데요.
이영표 : 아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우리가 보지 못한 무언가를 주심은 봤습니다.
조우종 : 스테번 드푸르에게 퇴장명령을 내립니다. 이영표 : 한 번 볼까요? 조우종 : 김신욱 선수에게 드푸르가 쇄도할 때
이영표 : 김신욱 선수가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고요.
조우종 : 김신욱 선수는 의료진을 부르고 있고요. 드푸르 선수는 퇴장입니다.
이영표 : 지금 우리가 화면에서 잡히지 않았던 것 또 멀기 때문에 잡히지 않았던 것 한 번 볼까요 (슬로우 비디오 장면) 아....지금은 볼이 떠난 상황에서 발로 밟아버렸어요

SBS

차범근 : 자 퇴장을 받네요
배성재 : 아 퇴장입니다. 벨기에 퇴장을 받습니다. 자 스테번 드푸르 선수가 퇴장을 받습니다.
차범근 : 여기선 멀어서 잘 안 보이지만
배성재 : 김신욱 선수에게 비신사적인 반칙을 하면서 스테번 드푸르가 퇴장을 당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 새로운 국면이 접어들 수 있습니다. 스테번 드푸르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는 매너를 보여주면서 쫓겨납니다.
차범근 : 저런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지요. 저 다리 부러져요, 저렇게 하면...
아 상당히 악착같은 플레이로 유명했던 스테번 드푸르인데요. 지금은 악착같은 게 아니라 상당히 비신사적인 축구선수로서는 나올 수 없는 반칙을 하면서 빨간 딱지를 받습니다.
차범근 : 아무리 상대지만 동료거든요. 저런 상황은 있어서는 안 되지요.

MBC

김성주 : 아 지금 공격을 중단시켰는데요.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 어 퇴장...퇴장이에요. 퇴장
김성주 : 지금 드푸르인가요? 드푸르 같은데 바로 퇴장입니다. 한 번에 퇴장
안정환 : 태클하다가 밟은 것 같은데요
김성주 : 아 퇴장입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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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2분 벨기에 득점 장면]

KBS

조우종 : 오리지 아....자 여기서 실점을 합니다. 얀 베르통엔.. 얀 베르통엔이 세컨 볼을 따내면서 그대로 골을 기록합니다. 자 벨기에가 1:0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아 여기서 조심했었어야 했는데...
이영표 : 네 일단은 숫자적으로 순간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앞쪽에 동원되면서 지금 김승규 골키퍼가 잘 막아냈었는데요. 역습상황에서도 지금 잘 막아냈거든요. 하지만 리바운드해 들어오는 선수에게 쇄도해 들어오는 선수에게 실점을 하고 마는 장면입니다.
조우종 : 얀 베르통엔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영표 : 전 장면에서 우리가 역습으로 이어갈 수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역습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빼앗기면서 바로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마는 그런 장면이에요.

SBS

배성재 : 베르통엔... 모리지입니다. 아 오른발 슛 아 베르통엔 아....
차범근 : 아...
배성재 : 김승규의 선방이 있었습니다만 이후에 들어온 얀 베르통엔이 꽂아넣습니다.
차범근 : 공을 빼앗어서 바로 나가는 과정에 공이 커트가 되면서 그 공이 오리지한테 연결이 되었어요.
배성재 : 오리지의 슈팅, 그리고 얀 베르통엔의 마무리가 이어지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낸 건 아쉽지만 벨기에입니다.
차범근 : 예 지금 계속 우리가 리드하는 좋은 상황에서 깔끔한 마무리가 안 되었고 그것이 결국은 역습의 기회를 내줘서 골까지 실점하게 되었네요.

MBC

김성주 : 오리지가 이어받습니다. 아 막아야죠. 슛 아 들어갑니다. 실점입니다. 여기서 골을 허용하는 한국 벨기에 베르통엔의 선취골입니다. 1:0 후반전 32분 자 우리가 먼저 골을 허용하고 마는군요.
송종국 : 자 상대 공격수가 박스 안에 혼자 두면 안 되거든요. 지금도 우리 수비수가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슈팅을 허용했고요. 그 전에 이근호 선수가 볼을 빼앗아 놨을 때 확실하게 연결을 했어야 하는데요.
김성주 : 김승규 골키퍼가 조금 더 길게 쳐냈어야 하는데요. 슈팅이 강하다보니까 막는데 급급했어요.
송종국 : 자 여기서 우리 두 명의 선수가 처져 있었거든요, 한 병은 오리지 선수를 마크해 줬어야 하거든요.

[후반 이근호 감각적인 슈팅장면]

KBS

조우종 : 이근호의 슈팅 감각적인 슈팅이었는데...
이영표 : 쿠르투아 선수가 항상 볼이 어디에 있든지 골문으로 향하는 볼에 대한 위치선정은 정말 좋네요.

[경기 종료 휘슬 직후]

이영표 : 일단은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고요 수적인 우위를 가져가면서 아무래도 득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중심을 앞쪽으로 옮겨놨는데 그것이 화근이 되어서 역습으로 한 골을 실점해서 1대0으로 지고 마는 대한민국입니다.
차범근 : 아쉽게 오늘 10대11 싸움을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못해서 0대1로 실패를 했네요. 상당히 실망스러운 그런 모습입니다만 오늘 3차전의 스타팅의 변화는 상당히 좋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안정환 : 지금 흘리는 눈물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합니다. 실력을 우선 키워야 합니다. 오늘로 축구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직후 홍명보 감독 인터뷰]

홍명보 :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에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표 :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보여주는 자리에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보여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증명하지 못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월드컵에 경험 쌓으러 나오는 나라는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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