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월드컵] 대한민국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에 속한 대한민국의 VS 알제리전이 오늘 04:00에 그 시작을 알렸다. 광화문 일대에 많은 인파들이 모여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단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몬스터짐도 광화문 인파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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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종료 결과 3대 0으로 충격적인 실점을 한채 경기는 끌려가고 있다. 대한민국 수비진은 알제리 공격진의 원투에 어쩔줄을 몰랐고 연이은 실점에 전체 선수들의 발이 묶인 채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뉴스에서는 영동대교 응원단이 패배를 실감하고 자리를 뜨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광화문은 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광화문의 시민 인파들은 12시간 전부터 모여 비가 오는 가운데 응원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점을 하고 내리 한골을 더 내어줘도, 잠시뒤 힘든 점수 차인 3점을 내어줘도 응원 인파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후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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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면서 후반전은 시작되었고, 후반 시작 5분 내에 손흥민의 첫 골이 터지자 광화문 일대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돌아오면서 응원 인파들의 응원을 점점 더 힘을 내고 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17분 한 골을 허용하면서 4대 1의 3점차 리드를 계속적으로 내주고 있다.


후반 27분 김신욱-손흥민-이근호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은 주장 구차철의 만회골로 4대 2가 되면서 응원단은 남은 18분을 기대하고 있다. 한 골씩 더 만회해 가자는 마음으로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날리고 있다. 여러번의 아쉬운 기회가 끝나고 결국 대한민국은 4대 2로 경기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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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났음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아쉬운 마음 반, 벨기에 전을 기대하는 마음 반으로 선수들에게 "괜찮아"를 외치는 시민들을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