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상학 기자] KIA가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1경기 팀 최다 3루타 5개 기록을 세웠다. 

KIA는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3루타 5개를 폭발시키며 역대 한 경기 최다 팀 3루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2회 1사 후 강한울의 좌중간 3루타를 시작으로 이대형이 좌측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3회에도 1사 후 김주찬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신종길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로 4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KIA는 7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한울이 송창식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폭발시키며 마침내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LG가 1991년 6월10일 잠실 쌍방울전, 1994년 9월8일 잠실 해태전에서 기록한 4개. KIA가 LG의 기록을 넘어 팀 3루타 5개로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KIA는 이날 양 팀 통틀어 한 경기 최다 3루타 타이 기록도 썼다. 지난 1992년 7월29일 잠실 태평양-OB전에서 나온 5개와 타이 기록이다. 당시 OB가 3개, 태평양이 2개로 5개의 3루타를 합작한 바 있다. KIA가 5개의 3루타를 몰아친 가운데 아직 한화는 3루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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