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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MLB] 6월 4일, 추신수는 5타석 3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타율이 .284 까지 내려갔습니다. 경기는 7회까지만 해도 팽팽하게 전개 되고 있었습니다만, 8회초 볼티모어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레인져스가 6실점을 했고 그것이 치명타가 되었습니다. 


해설진에 오랜만에 복귀한 톰 그리브는 추신수의 배트 타이밍이 늦는 이유에 대해 발목 부상이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추신수가 한잠 좋았을 때를 진심으로 그리워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오늘 해설진의 언급을 살펴봅니다.


[상대 투수 소개]


그리브: 우발도 히메네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높은 신장의 우완이고요, 올리올스의 선발투수입니다. 올시즌 11회 선발등판해 2승 6패를 기록중입니다. (평균자책 4.65) 그의 4월은 참담했습니다.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이 6.59였어요. 5월에는 훨씬 나아졌습니다. 2승2패에 평균자책도 3.12로 좋아졌어요.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있을 때 그의 피안타율은 굉장히 낮아집니다. (.206) 


그는 예측하기 힘든 성향이예요. 그의 상태가 좋지 않을때라면 상대 공격진이 많은 점수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상태가 좋을때 걸려들면 순식간에 영봉패를 당할 수 있죠. 그에게는 대단한 물건이 있습니다. 다만 안정적이지 못할 뿐입니다. 레인져스는 지난시즌 후반에 그의 물건을 제대로 구경한 적이 있어요, 8이닝동안 안타 두어개를 겨우 치면서 영봉을 당했습니다.


[1회말 첫타석]


버즈비: 신수 추가 오늘도 선봉으로 나섰습니다. 카운트는 1-1이고 히메네스가 투구합니다. 몸쪽으로 셋업(목적구를 던지기 전에 반대방향으로 공을 던져 타자를 교란하는 행위)을 하는것 같고 카운트는 2-1이 되었습니다. 추는 올시즌 .289의 타율과 6홈런, 18타점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히메네스가 다시 홈플레이트를 향합니다. 높은 공 벗어났고 3-1. 


그리브: 히메네스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바로 컨트롤이죠. 때문에 볼넷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해 그는 리그 방어율 10위, 탈삼진 9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볼넷을 세번째로 많이 내주기도 했어요. 


버즈비: 추의 스윙이 허공을 가릅니다. 풀카운트. 신수가 선두타자로써 출루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레인져스는 29승 28패로 5할 승률을 간신히 넘긴 상태로 홈에 돌아왔습니다. 풀카운트 피치, 아웃사이드~ 볼 포~ 바끝쪽 높은 볼로 추가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그리브: 지난 한달동안 그는 애매한 판정을 당하고 험한 눈길을 보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번 투구도 신수에게라면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올 수 있는 코스였어요. 지난 달에는 이런게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경우가 셀수도 없이 많았으니까요. 저 코스가 볼 판정을 받는것으로 보니 아주 멋지네요.


[3회말 두번째 타석]


버즈비: 오도어 달립니다, 추의 타구는 오른쪽 땅볼, 데이비스(1루수)가 다이빙 하며 포구, 그리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히메네스에게 송구했습니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호수비였습니다. 타자주자는 아웃되었지만 그래도 오도어가 원아웃에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진루했습니다. 추와 오도어의 힛 앤 런이었습니다.


그리브: 데이비스를 지나쳐 갈 수 있을 만큼 강한 타구였습니다만 그가 정확한 타이밍에 다이빙을 했습니다. 숏바운드 처리가 좋았구요, 히메네스의 베이스 커버도 좋았습니다.


[5회말 세번째 타석]


(루그넌드 오도어의 번트에 대해, 그는 끝까지 공에 눈을 떼지 않고 번트 안타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며 해설진의 칭찬이 이어짐)


버즈비: 바깥쪽 빠졌고 신수 추, 카운트는 2-1입니다. 내야진은 절반정도의 전진수비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화면에 추신수의 흥미로운 기록 하나가 표시됨, 2아웃 미만, 즉 노아웃, 혹은 원아웃에서 3루에 주자가 있는 경우 5타석에서 추신수는 4차례 타점을 올렸음, 80%의 성공률, MLB 평균은 51%) 


신수는 타구를 외야로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2-1 피치. 원바운드볼이었고 3-1이 되었습니다. 히메네스는 추에게 플라이볼이 나올만한 공은 절대 주지 않기로 작심했나보군요. 레인져스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선두타자 2루타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루그넌드 오도어는 희생번트로 치리노스를 3루로 진루시켰죠. 


히메네스, 투구합니다. 바깥쪽 코너를 찔렀고요, 이제 3-2입니다. 


그리브: 상당히 좋은 3-1피치였네요. 백도어 슬라이더 (스트라이크 존 밖에서 안으로 휘어들어가는 슬라이더)가 존안으로 확실하게 들어왔습니다.


버즈비: 스트라이크 트랙커에 의해 방금 투구의 궤적이 확인 되었습니다. 풀카운트 피치가 이루어집니다. 그의 헛스윙을 유도했네요. 추가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하고 물러납니다. 2아웃.


[7회말 네번째 타석]


버즈비: 추, 그라운드 중앙으로 구르는 땅볼, 하디가 2루의 바로 뒤에서 포구하고 굉장히 빨리 송구하네요. J. J. 하디의 골드 글러브 등급 송구였습니다. (하디는 아메리칸 리그 골드 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12년, '13년 연속 수상) 2아웃.


그리브: 유격수들의 플레이는 다들 조금 씩 다릅니다. 각기 다른 유격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건 재미 있어요. 요즘 유격수들은그 어느때 보다 크고 재빠릅니다. 그의 운동능력은 덩치 (185cm, 86.2kg)에 비해 매우 우수합니다. JJ의 유격수 수비에는 보는 재미가 있어요. 앨비스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9회말 다섯번째 타석]


버즈비: 레인져스가 8:3으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신수 추가 다섯번째로 타석에 들어섭니다. 추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그 이후 땅볼 두개와 삼진을 당했습니다.


추는......... 요즘  타석에서........상당히 힘든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스윙이 늦게 나오고 있죠. 최근 24경기 타율이 정확히 2할입니다. 시즌 타율은 .284가 되었습니다. 1볼, 1스트라이크. 추의 발을 맞고 튀어오른 파울볼, 이제 카운트는 1-2.


신수 추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오리올스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1-2 피치가 나옵니다. 볼이었고 카운트가 동률이 되었습니다. 다음투구, 추가 받아쳐 3루방향으로 휘어 나가는 슬라이스 파울 타구를 만들었네요. 


그리브: 요즘의 신수는 올시즌 초반과는 다르게 타석에서 불편해 보입니다. 아마도 그가 안고있는 부상이 이유일 것 같습니다만,


버즈비: 네네. 


그리브: 그가 오늘 놓치고 있는 공들이 몇개 있는데 상태가 좋았을 때의 그라면 경기장 밖으로 날려 버리거나 수비진의 빈틈으로 라이너 타구를 보낼 수 있었을겁니다. 그는 우리에게 '타이밍이 조금씩 늦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부상때문일거예요. 최선을 다해 싸우고는 있겠지만 한참 뜨거웠을때처럼 하기는 힘든거겠죠.


버즈비: 볼포, 신수, 오늘 두번째로 출루합니다. 추가 2아웃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고 앨비스 안두러스의 차례입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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